소금통에 이쑤시개 ‘4개’만 꽂아보세요…다들 “왜 이제 알았지?” 합니다
2026-01-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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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쑤시개 4개로 소금 덩어리 현상 해결하기
습기 흡수 원리로 주방 조미료 관리 간편하게
주방에서 소금을 꺼낼 때마다 ‘덩어리’를 깨느라 숟가락이 먼저 나가는 집이 적지 않다. 습기와 공기만 만나도 소금이 금세 굳는 탓이다.

덩어리진 소금을 억지로 퍼내다 보면 사용량 조절이 어려워지고, 덩어리째 음식에 들어가 식감과 간도 흔들린다. 그런데 이 불편을 생각보다 간단하게 줄이는 방법이 있다. 소금통에 나무 이쑤시개 4개만 꽂아두는 것. 단순하지만 체감이 큰 ‘생활 요령’으로 입소문이 난 이유다.
핵심은 수분 관리다. 소금이 덩어리지는 현상은 조리 환경의 습기, 뚜껑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들어오는 수증기, 공기 중 수분이 겹치며 가속된다. 이때 나무 이쑤시개를 소금 속에 꽂아두면, 이쑤시개가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면서 소금이 과도하게 습기를 머금는 것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쑤시개는 이 사이 이물질 제거용”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나무 재질 특성상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주방 소모품으로 재활용할 여지가 생긴다. 단, 플라스틱 이쑤시개는 흡수력이 거의 없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방법은 간단하다. 뚜껑 없는 소금통이라면 더더욱 유용하다. 소금 표면에 나무 이쑤시개를 4개 정도 일정 간격으로 꽂아두면 된다. 너무 많이 꽂을 필요는 없다. 소금의 표면적과 통 크기에 비해 이쑤시개가 과도하면 사용 과정에서 걸리적거리거나 위생 관리가 번거로워질 수 있다. “4개”가 많이 언급되는 이유는 ‘따라 하기 쉬운 최소 단위’라는 점이 크다. 덩어리짐이 잦은 환경이라면 5개까지 늘릴 수 있지만, 핵심은 과하지 않게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 팁은 소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설탕, 다시다 같은 분말 조미료도 습기만 만나면 쉽게 굳는다. 특히 설탕은 수분에 민감해 덩어리로 뭉치면 계량이 어려워지고, 조리 흐름도 끊기기 쉽다. 덩어리짐이 잦은 조미료 통에 나무 이쑤시개를 소량 꽂아두면 관리가 한결 편해질 수 있다. 다만 가루 제품은 종류에 따라 흡습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완벽히 안 굳는다’는 기대보다 ‘덜 굳게 만든다’는 관점이 현실적이다.

주기적 교체는 필수다. 이쑤시개는 수분을 흡수하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습기를 머금게 된다. 젖은 채로 오래 두면 오히려 비위생적일 수 있다. 일정 기간 사용 후에는 새 것으로 갈아주는 편이 좋다. 특히 조리대 옆, 싱크대 인접 공간처럼 습기가 잦은 곳에 소금통을 두는 집이라면 교체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안전하다. 소금통 자체도 뚜껑을 가능한 한 닫아두고, 습기가 많은 날에는 조리 후 주변 수증기가 가라앉은 뒤 보관하는 습관이 덩어리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소금은 ‘제습’ 아이템으로도 자주 언급된다. 소금을 컵에 담고 마른 키친타월이나 물티슈를 씌워 고정한 뒤 습한 곳에 두는 방식이다. 굵은소금이나 꽃소금을 사용해 일정량을 담아두면 공기 중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이용하는 셈이다. 싱크대 선반, 신발장처럼 습기가 차기 쉬운 곳에 놓아두면 관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소금이 뭉치면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재사용한다는 방식도 함께 소개된다. 다만 실내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소금이 빠르게 젖고 굳을 수 있어, 주변 오염·누수·환기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쑤시개는 생각보다 활용도가 넓다. 볶음라면을 끓일 때 냄비 뚜껑과 냄비 사이에 이쑤시개를 끼워 물을 버리면 면이 쏟아지는 일을 줄일 수 있고, 오이처럼 수분이 많은 재료를 썰 때 칼날에 붙는 것을 줄이기 위해 이쑤시개를 테이프로 고정해 쓰는 방식도 알려져 있다. 음식 보관 시 랩이 내용물에 닿는 게 싫다면, 음식에 이쑤시개를 꽂아 ‘텐트’처럼 공간을 만든 뒤 랩을 씌우는 요령도 있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주방에서 반복되는 작은 불편은 거창한 도구 없이도 줄일 수 있다는 것. 소금통에 나무 이쑤시개 4개. 한 번 해보면 “왜 이제 알았지?”가 나오는 이유가, 아주 단순한 데서 출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