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일) 개통하는 제3연륙교… ‘여기’ 해당되면 통행료 무료입니다

2026-01-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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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무료화 대상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 계획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세 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가 오는 5일 개통하는 가운데, 영종·청라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제3연륙교. / 연합뉴스
제3연륙교. / 연합뉴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는 오는 5일 오후 2시 개통할 예정이다. 통행료는 편도 2000원(소형차 기준)으로 무인 '스마트톨링' 방식으로 자동 징수된다.

‘스마트톨링’은 고속도로·유료도로에서 차량을 세우지 않고 자동으로 통행료를 부과하는 요금 징수 시스템이다. 차량의 번호판 인식·차량 정보·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통행료를 자동 산출하고 청구한다. 무정차 통과가 가능해 이동 시간이 단축된다.

인천시는 개통 시점부터 영종·청라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의 통행료는 면제하고, 오는 4월부터는 무료화 대상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개통을 앞두고 이날 오후 4시 30분 제3연륙교에서 점등식과 불꽃 쇼를 포함한 개통식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1년 12월 7677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 규모로 제3연륙교를 건설했다. 이 교량은 ‘역Y자형'과 'H자형' 등 기존 사장교와 달리 세계적으로도 드문 '문(門) 형식'으로 시공됐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가 개통됨에 따라 인천공항과 수도권 서부 지역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청라와 영종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면서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고 이른바 공항 경제권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제3연륙교가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각종 관광 콘텐츠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6차로 도로 외에 폭 3.5∼4m의 자전거도로·인도가 마련됐으며, 해발 184.2m 높이의 주탑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추가 공정을 거쳐 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전망대에는 관광객들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밑이 훤히 내다보이는 외부 공간을 걷는 '엣지워크'도 설치될 예정이다. 교량 하부에는 미디어파사드로 바다영화관을 구축해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개통 사흘 전인 지난 2일 오전 교량 일원에서 비상 상황 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할 소방서, 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 및 유지관리사업단 등이 합동으로 훈련에 참여해 상황 전파, 초기 대응, 출동 구조 및 화재 진압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종합 모의훈련을 펼쳤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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