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작년에 금·주식보다 못했지만... 올해는 상당히 낙관적” (보고서)
2026-01-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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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최저 가상화폐 비트코인, 성숙 자산으로 진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5년 한 해 동안 역대 가장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며 자산으로서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이하 한국 시각) DL 뉴스 등은 가상자산 분석 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요약해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주식이나 귀금속 등 주요 자산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3% 하락 마감했으나 변동성 측면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4년 2.8%였던 일일 변동성은 2025년 2.24%로 낮아졌으며 이는 연도별로 변동성이 감소하는 명확한 추세를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608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4분기 들어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고래'로 불리는 장기 투자자들이 유례없는 규모로 물량을 매도하며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보고서는 1만% 이상의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이 액체성이 풍부한 시장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러한 매도세는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편입되는 새로운 시장 구조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비록 가격은 하락했으나 고래들의 물량이 다수의 개인 및 기관으로 분산되는 건강한 재분배 과정을 거쳤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격 정체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물량 확보와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 법안에 서명하는 등 우호적인 규제 환경 속에서 발생해 더욱 눈길을 끈다.
금과 나스닥(Nasdaq),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연말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이른바 '산타 랠리'를 놓치며 소외됐으나 전문가들은 2026년을 낙관하고 있다.
K33 리서치는 과거의 4년 주기설이 이제는 유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2026년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예정된 금리 인하와 국가 차원의 채택 확산 그리고 더욱 명확해진 규제 환경이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통 시장과의 통합이 심화함에 따라 신규 자본 유입이 기존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 물량을 압도할 것이며 2026년에는 비트코인이 주가 지수와 금의 수익률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작년 대비 약 4.46% 상승한 9만 142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