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시 북구청장, 광주·전남 통합 선언에 “뜨거운 환영~말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2026-01-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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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실패 되풀이 않도록 특별법·주민투표 등 로드맵 속도감 있는 추진” 강력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이 새해 벽두에 나온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식 선언에 대해 “두 손 벌려 뜨겁게 환영한다”면서도, “선언에 그치지 않는 조속하고 강력한 실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인 광주시 북구청장
문인 광주시 북구청장

문인 청장은 SNS를 통해 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광주의 상징이자 민주화 성지인 5·18 민주묘지에서 발표된 이번 공동선언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광주·전남의 미래를 하나로 묶겠다는 사려 깊은 결단”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후손들을 위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겠다는 신념과 선택으로 받아들인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 속에서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실을 볼 때, 시·도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문 청장은 과거의 실패 경험을 상기시키며, 선언에 이은 ‘지체 없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청장은 “대통합 선언이 종전처럼 구두선(口頭禪)에 그쳐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그동안 수차례 시도했던 행정통합 논의가 무산된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결단에 이은 신속한 실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별법 제정 추진 ▲통합추진협의체 구성 ▲주민 의견 수렴 ▲오는 6월 통합 단체장 선출 등 양 단체장이 제시한 로드맵이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구체적인 실행을 주문했다.

끝으로 문인 청장은 “시·도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선언 그 자체가 아니라, 1986년 이전처럼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다시 태어나는 구체적인 성과”라며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께서는 병오년 새해 결행한 이번 대통합 선언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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