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유지', 이걸 해낸 화사의 조언

2026-01-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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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보다 유지가 핵심, 화사가 전하는 일상 습관의 힘
끝을 만들지 않는 관리, 루틴을 지키는 사람들의 공통점

다이어트는 성공보다 유지가 어렵다. 체중을 감량한 뒤 다시 원래로 돌아가는 경험은 흔하다. 가수 화사가 학생들 앞에서 꺼낸 이야기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체중 감량보다 더 중요한 건, 이후의 태도와 루틴이라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살을 빼는 방법이 아니라, 다시 돌아가지 않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다.

화사는 최근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찾아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만났다.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한 조언은 무대 이야기뿐만이 아니었다. 11년 넘게 활동을 이어오며 몸과 컨디션을 관리해온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특히 최근 체중 감량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일상 습관이 눈길을 끌었다.

화사 인스타그램
화사 인스타그램

그가 밝힌 핵심은 ‘특별한 날만 관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화사는 하루를 공복 러닝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최소 30분 이상 달리는 이 습관은 체중 감량용 이벤트가 아니라, 몸 상태를 점검하는 일종의 기준선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컨디션이 어떤지, 호흡과 체력이 어디까지 내려왔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침 식단 역시 과하지 않다. 닭가슴살, 곤약밥, 단백질 쉐이크로 구성된 식사는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다는, 하루를 버틸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사는 이 식단을 ‘참는 식사’가 아니라 ‘무대에 서기 위한 준비’라고 표현했다. 유지가 가능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다이어트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순간으로 ‘끝났다는 생각’을 꼽았다.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고 긴장을 풀면, 생활 패턴도 함께 무너진다는 것이다. 화사는 체중 숫자보다 리듬을 지키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운동과 식사가 흐트러지지 않으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경험담이다.

화사 인스타그램
화사 인스타그램

화사가 강조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정신적인 관리다. 그는 “몸은 몇 번이고 다쳐도 되지만 마음과 영혼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다이어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스스로를 몰아붙이거나 죄책감으로 관리하면 오래 갈 수 없다는 뜻이다. 유지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벌주지 않는 방식으로 몸을 다룬다.

실제로 화사는 무대와 방송 스케줄이 빽빽한 상황에서도 극단적인 단식이나 유행 다이어트에 기대지 않는다. 대신 루틴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운동과 식사를 반복한다. 변화가 필요할 때는 강도를 조절하되, 아예 끊지는 않는다. 이 지속성이 체중 유지의 가장 큰 무기라고 밝혔다.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언급했다. 가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시간은 몸과 삶에 남는다고 했다.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다. 한 번의 실패가 모든 노력을 무효로 만들지는 않는다. 중요한 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준점을 가지고 있느냐다.

화사 인스타그램
화사 인스타그램

화사의 다이어트 이야기가 공감을 얻는 이유는 숫자를 자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몇 kg을 뺐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일상을 설계했는지를 말한다. 살을 빼는 데 성공한 사람보다, 유지에 성공한 사람이 더 드물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화사는 곧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 여는 공연이다.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그의 몸 관리 방식은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생존 전략에 가깝다. 다이어트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끝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관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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