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행정통합 ‘속도전’~“지금이 골든타임, 기회 반드시 잡아야”

2026-01-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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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휴일 반납하고 간부회의…추진단 출범·시의회 간담회 등 행정력 총동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대화 한 뒤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대화 한 뒤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재명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가 확인된 지금이 통합의 ‘골든타임’이라 판단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일 김영록 전남지사와의 행정통합 공동 선언 이틀 만인 4일 오후,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간부들을 시청으로 긴급 소집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사전회의를 주재했다.

이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표명된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통합 논의를 최우선 현안으로 설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추진단 출범부터 대통령 주재 회의까지 ‘숨 가쁜 일정’

광주시는 당장 5일 오전 9시, 행정통합의 실무를 총괄할 ‘행정통합추진기획단’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첫 실무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한다.

이어 6일에는 통합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시의회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기 위한 **‘행정통합 의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통합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와대와의 공조도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광주시는 빠른 시일 내 대통령이 주재하는 ‘광주·전남 시도지사 및 국회의원 간담회’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강기정 시장, “정치적 유불리 따지지 말고, 이재명 정부의 응답에 화답해야”

이처럼 광주시가 속도전을 펼치는 배경에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 이재명 정부는 통합 지자체에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와 조직 특례 부여 ▲교부세 추가 배분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통합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전남 시도민은 압도적인 지지로 이재명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이는 ‘더 잘사는 광주·전남’을 만들어 달라는 강력한 명령이었다”며 “지금 이재명 정부는 시도민의 그 명령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시장은 “행정통합은 더 잘사는 광주·전남을 위한 유일한 길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렵다”면서 “시도민의 의지는 이미 확인된 만큼,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반드시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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