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이혜훈, 이번엔 댓글 작업·삭발 강요·상호 감시 의혹 등으로 고발당해

2026-01-04 17:50

add remove print link

인턴 폭언 등 여러 논란 잇따르고 있는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상대로 갑질을 했고 댓글 작업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법적 대응에 직면했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4일 서울경찰청에 이 후보자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의원은 이 후보자가 댓글 삭제 등을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권한을 남용해 직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직권남용에 해당하며, 강압적 지시가 동반됐다면 강요죄와 협박죄도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과거 의원실 보고서에는 이 후보자의 성명이 언급된 기사 제목과 함께 '댓글 조치 및 결과' 등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당시 보좌진들은 이 후보자가 자신과 관련된 부정적인 댓글을 신고하고 반박 댓글을 작성하도록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의원실 직원에게 상급 보좌진의 동선과 만나는 인물을 파악·감시해 보고하라는 이른바 '동향 보고'를 지시했다는 정황도 함께 제기됐다.

추가적인 갑질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1월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 당협위원장 재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삭발식을 진행하며 기초의원들에게 삭발을 강요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선 2017년 바른정당 의원 시절에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은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해당 녹취에서 이 후보자는 인턴에게 아이큐가 한자리냐는 비하 발언 등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러한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