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꼭 해야 하는 귤껍질 끓이기…'이것'을 넣으면 약사도 입을 쩍 벌립니다

2026-01-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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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껍질과 생무의 시너지, 감기 초기 증상을 잡는 천연 처방전
막힌 기도를 열고 독소를 배출하는 귤껍질 무 물의 비결

끓는 물에 귤껍질을 넣으면 건강에 좋은 '천연 약'을 만들 수 있는데, 꼭 같이 넣어줘야 하는 재료가 있다.

먼저 귤껍질부터 보자. 귤껍질에는 헤스페리딘, 나린진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감기에 걸리면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손발이 차가워지기 쉬운데, 이는 말초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귤껍질을 끓여 마시면 몸이 서서히 따뜻해지면서 땀이 나고, 이 과정에서 오한과 몸살 증상이 완화된다. 또한 귤껍질 특유의 향 성분은 기관지를 부드럽게 자극해 가래 배출을 돕고, 답답한 코와 목을 한결 편안하게 만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여기에 생무가 더해지면 역할이 또렷해진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와 아밀라아제 같은 소화 효소가 풍부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감기에 걸리면 몸속 대사가 느려지고 염증 반응으로 인해 열과 점액이 쌓이기 쉬운데, 무는 이런 정체된 상태를 풀어주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특히 무의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항균 작용을 하며, 목에 낀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을 돕는다. 그래서 감기 초기에 무를 먹으면 목이 시원해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귤껍질과 생무를 함께 끓였을 때 효과가 더 올라가는 이유는 ‘기운의 방향’이 서로 보완되기 때문이다. 귤껍질은 기운을 위로 끌어올려 막힌 기도를 열어주고, 무는 아래로 내려가면서 담과 열을 정리한다. 즉, 호흡기 쪽에 몰린 점액과 염증 반응을 귤껍질이 풀어주고, 무가 그것을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는 구조다. 이 조합은 단순히 증상을 눌러주는 것이 아니라, 감기 때 몸 안에서 벌어지는 흐름을 정돈해주는 방식에 가깝다.

유튜브 '효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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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물은 콧물, 가래, 목 통증이 동반된 초기 감기나 몸이 무겁고 답답한 감기에 특히 잘 맞는다. 열이 심하지 않으면서 오한과 기침이 함께 오는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단맛 없이 깔끔한 맛이 나는 이유도, 몸에 쌓인 불필요한 열과 습을 정리하는 방향의 재료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끓일 때는 몇 가지를 꼭 신경 써야 한다. 먼저 귤껍질은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껍질째 사용하는 만큼 농약이나 왁스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베이킹소다나 소금을 이용해 문질러 씻은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린 귤껍질이 있다면 생껍질보다 성분이 농축돼 있어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유튜브 '효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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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생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익힌 무나 말린 무는 효소 활성이 떨어진다. 너무 얇게 썰기보다는 큼직한 조각으로 썰어야 끓이는 동안 성분이 천천히 우러나며 쓴맛이 덜해진다. 끓이는 시간도 관건이다.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귤껍질의 쓴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끓기 시작한 뒤에는 중약불로 줄여 10~15분 정도만 은근히 끓이는 것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이 물은 ‘약’이 아니라 몸을 도와주는 보조 수단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다만 감기 초기에 몸이 보내는 신호를 느꼈을 때, 귤껍질과 생무를 끓인 따뜻한 한 잔은 몸을 쉬게 하고 회복 방향으로 돌려세우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조합은 지금도 여전히 ‘천연 감기약’으로 불린다.

유튜브, 효초TV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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