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습침수지역에 ‘우수저류시설’ 설치~극한호우 선제 대응
2026-01-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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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문흥동성당·북구청사거리 일원…국비 40억 확보해 근본대책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습적인 도시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우수저류시설 설치에 나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북구 문흥동성당과 북구청사거리 일원의 상습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2026년도 정부 예산에 국비 40억 원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하천과 하수도로 방류하는 시설로, 도심 침수 피해를 막는 핵심적인 방재시설이다.
■ 문흥동성당 일원 2만 7천 톤, 북구청사거리 1만 2천 톤 규모
먼저, 고질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북구 문흥동성당 일원에는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약 2만 7천 톤 규모의 우수저류조를 설치한다.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우기 전 터파기 등 기본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 주거지역의 침수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중호우 시 도로와 상가 침수 우려가 컸던 북구청사거리 일원에는 10억 원을 투입해 약 1만 2천7백 톤 규모의 우수저류조를 만든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기능 확보는 물론 시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 방재 체계를 강화하고,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준영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기후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도시 안전 기반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성과를 만들고, 재난 예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도 극한호우와 복합재난에 대비한 도시안전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재난에 강하고 일상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