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망가져 투석하기 싫다면… '단백뇨'까지 잡는 고혈압 약 확인 필수
2026-01-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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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회 복용으로 두 가지 기전 동시 작용, 셀트리온의 고혈압 신약 전략
셀트리온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승부수를 띄우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1일 1회 복용만으로 두 가지 기전의 약효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2제 복합제 '이달디핀정'을 2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8400억 원 규모의 순환기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제약이 이번에 내놓은 이달디핀정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인 아질사르탄메독소밀과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의 작용을 막는 ARB와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는 CCB가 만나 서로 다른 경로로 혈압을 통제한다. 단일 성분 약물만으로는 혈압 조절이 어렵거나, 두 가지 약을 따로 복용하며 불편을 겪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열린 셈이다.
이 약물의 핵심 경쟁력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에 있다. 국내외 10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 결과, 이달디핀정 병용요법은 기존 단독요법에 비해 수축기 혈압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 단순히 혈압 수치만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동안 혈압 변동성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의 변동 폭을 줄이는 것은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평균 혈압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지표다.
환자의 복약 편의성(약을 제때 챙겨 먹는 정도)도 크게 개선됐다. 고혈압 환자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복용 횟수와 알약 개수가 치료 성패를 가르기도 한다. 이달디핀정은 하루에 한 번, 한 알만 먹으면 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적다. 여기에 신장 보호 효과와 단백뇨 감소 효능까지 확인됐다. 이는 고혈압과 2형 당뇨병을 동시에 앓고 있어 신장 합병증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게 특히 유효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 풀리는 제품 라인업도 촘촘하다. 아질사르탄메독소밀과 암로디핀 성분 용량을 달리한 40/5mg, 40/10mg 두 가지 모델이 먼저 출시됐다. 보건복지부의 약제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보험 약가는 각각 654원, 725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10월 식약처 허가를 따낸 뒤 이달 1일부터 즉각적인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돼 환자들의 경제적 접근성도 확보했다. 내달에는 고용량 제품인 80/5mg과 80/10mg까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라,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세밀한 처방이 가능해진다.
국내 고혈압 처방 트렌드는 이미 병용요법으로 기울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ARB와 CCB를 섞은 2제 복합제 처방 환자는 연평균 4.6%씩 꾸준히 늘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만 약 8,400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이달비, 이달비클로에 이어 이번 이달디핀까지 가세시키며 고혈압 치료제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거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이번 출시가 단순한 제품 추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일제보다 뛰어난 효과와 복약 편의성을 무기로 고혈압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꾸준함을 돕는 약물의 등장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떤 처방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