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청렴도 꼴찌 광주교육, 대수술 나서겠다”~ 신뢰 회복 3대 해법 제시
2026-01-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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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청렴도 꼴찌 광주교육, 대수술 나서겠다”~ 신뢰 회복 3대 해법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3년 연속 종합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에 휩싸인 광주 교육계를 향해 한 출마예정자가 ‘구조적 병폐’를 진단하며 대수술을 예고하고 나섰다. 내년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은 5일, “2026년을 무너진 광주교육의 신뢰와 청렴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개혁 청사진을 발표했다.
■ 침묵이 키운 불신… ‘만성질환’ 앓는 교육계
김용태 출마예정자는 현재 광주교육이 앓고 있는 병의 근원을 ‘신뢰 상실’로 규정했다. 그는 단순히 청렴도 점수가 낮은 것을 넘어, 교육청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불신이 교육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고교 동창 채용 개입 의혹으로 촉발된 검찰 기소와 압수수색, 인사 담당자의 실형 선고 등 일련의 사태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특정 업체 납품 독식, 일부 간부의 인사 청탁 등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들이 교육행정 전체를 병들게 하는 ‘만성질환’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 의혹 해소 대신 정쟁… 현 교육감에 ‘직격탄’
김 출마예정자는 현 교육감의 대응 방식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 시민과 교육공동체가 원하는 것은 변명이 아니라 명확한 해명과 책임 있는 자세”라며, 교육청이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 교육감은 의혹 해소 노력 대신 여론조사 보이콧을 선언하거나, 타 후보의 경력을 문제 삼는 등 정쟁적 대응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이자, 광주시민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 독립 감찰·공정 인사·교육 우선 예산 ‘3대 처방전’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김 출마예정자는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3대 정책 처방전’을 제시했다. 첫째, 교육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비리를 감시하고 조사할 수 있는 ‘독립 감찰기구’를 설치해 구조적 부패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연공서열이나 정실이 아닌, 오직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사업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모든 재원을 학생들의 교육 활동에 집중시키는 ‘교육 중심 예산 운영’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 “투명성이 희망… ‘사람 사는 교육’ 실현할 것”
김용태 출마예정자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가 생중계되듯, 모든 것을 공개해야 투명해지고, 투명해야만 비로소 신뢰가 싹틀 수 있다”며, 교육 현장이야말로 우리 사회 그 어떤 영역보다 가장 투명해야 할 곳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2026년을 광주교육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모두가 희망이고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 사는 광주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시민과 교육공동체 앞에 한 점 부끄럼 없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