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대기 중이다… 올해 서울 분양 ‘핵심 지역’ 총정리
2026-01-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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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서 분양 예정인 민간 아파트 총 18만7525가구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새해에도 이러한 상승 기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등을 중심으로 대기 중인 분양 물량에 이목이 쏠렸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민간 아파트는 총 18만7525가구다. 이 중 절반을 넘는 10만9446가구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서울 물량만 3만4230가구에 달한다.
◈ 올해 분양 예정 단지
올해 첫 분양은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 9년여 만에 공급되는 '드파인 연희'로, 일반분양 332가구를 선보인다. 같은 달 분양을 앞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풍역’의 일반분양 물량은 330가구 규모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드 서초'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으며 전용59㎡ 기준 분양가가 18억~19억 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체 116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가구에 그친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5002가구 중 18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오는 9월 분양 예정이다. 롯데건설의 ‘방배 르엘’도 487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두 단지는 이르면 상반기 분양을 예고한 상태다.
이달 분양 예정 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는 △행신 한신더휴(272가구) △안양역 센트럴아이파크 수자인(853가구)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 3단지(1056가구)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1275가구), 인천은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2568가구) 등이 있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인 '서반포 써밋 더힐'도 오는 3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노량진8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오는 4월 공급이 예상된다. 두 단지 모두 입지와 상품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 분양 작년 대비 늘었지만… 일반분양은 감소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실수요자 체감이 높은 일반 분양은 오히려 줄어든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일반 분양 예정 물량은 4816가구로 약 9% 감소한다. 이는 이달 분양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재개발·재건축과 지역주택조합 등 조합 물량 비율이 높은 사업장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총 분양 물량은 25만6000여 가구로, 이 중 일반 분양은 16만5000가구 수준이다. 다만 연말 기준으로 분양 일정이 구체화된 사업장만 반영된 수치로, 실제 분양 물량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분양 시장은 지역과 사업 주체에 따라 다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 대형 건설사 중심의 분양이 먼저 이어지고, 지방도 입지와 수요 여건에 따른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올해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단위면적(㎡) 당 평균 분양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60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0.18% 오른 수준이다. 3.3㎡로 환산하면 2004만300원이다.
수도권 전체 평균은 ㎡당 936만 3000원으로 조사 기준월의 전월 대비 2.41% 올랐다. 물론 매매가 상승률도 심상치 않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매매가격은 1004만 원을 기록하며 조사 시점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와 매매가가 동시에 오르는 흐름은 공급 축소와 원가 상승이라는 근본 요인과 맞물려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는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새해에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분양받기를 미루는 것은 단순히 내 집 마련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 형성의 기회를 스스로 놓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