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갈아엎겠다"~40대 기수 정달성, 광주시 북구에 던진 '혁신 승부수'

2026-01-05 15:56

add remove print link

"판을 갈아엎겠다"~40대 기수 정달성, 광주시 북구에 던진 '혁신 승부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북구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40대의 젊은 피, 정달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2026년 지방선거 북구청장 도전을 공식화하며 ‘판 바꾸기’에 나섰다.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닌, 행정의 DNA 자체를 바꾸겠다는 그의 선언은 침체된 지역 사회에 묵직한 파장을 예고했다.

정달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정달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이재명·정원오 잇는 '행정의 달인' 꿈꾼다

5일 북구청 앞, 출마 기자회견에 선 정 특보의 일성은 단호했다. 그는 현재의 북구를 인구 소멸과 기후 재난이라는 복합 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낡은 방식으로는 파도를 넘을 수 없다"고 강조한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보여준 과감한 결단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섬세한 생활 밀착형 행정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이는 행정을 단순한 관리의 영역에서 혁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는 "혁신이란 단순히 빠르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라며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광주역·31사단 대이동… 도시의 지도를 다시 그린다

그가 내놓은 청사진은 파격적이다. 북구의 만성적인 정체 요인을 제거하고 도시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대개조론’을 꺼어 들었다. 핵심은 광주역과 31사단의 이전이다. 광주역은 달빛철도와 연계해 기능을 옮기고, 남은 철길은 숲길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더 나아가 31사단이 떠난 광활한 부지에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도시를 건설해 미래 성장 동력을 심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북구를 자족 기능을 갖춘 경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승부수다.

정달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정달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AI 입은 복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빈틈없다

정 특보의 혁신은 하드웨어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AI 기술을 주민들의 삶 깊숙이 침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능형 교통통제 시스템으로 막힌 도로를 뚫고, AI 헬스케어와 학습 지도로 의료·교육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복지 정책이다. '광주 최초' 타이틀을 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장애인 실업팀 창단은 그가 지향하는 포용 도시의 단면을 보여준다. 영유아 단계별 완전 무상복지와 우치공원 내 K-POP 야외공연장 조성 공약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문화가 흐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다.

#교사에서 거리의 투사로… "현장이 답이다"

안정된 교사의 길을 버리고 마을 활동가로, 다시 거리의 투사로 변신해 온 그의 이력은 '현장형 리더'라는 정체성을 뒷받침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1,425일간 거리에서 진상규명을 외쳤던 뚝심은 이제 제도권 내에서의 변화를 향하고 있다.

정 특보는 "관행이라는 이름의 껍질을 깨고, 주민 속에서 답을 찾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광주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지방정부 모델을 북구에서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40대 기수의 과감한 도전장이 광주 북구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