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동일 성과급'…대통령도 칭찬한 기업, 오늘 '이것' 선포했다

2026-01-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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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상생협력 선포식…성과급 동일 지급
한화오션 “경영 성과 원·하청 차별 없이 공유”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들과 손잡고 원·하청 간 격차 해소와 동반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AI를 활용해 제작한 단순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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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과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는 5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하고, 경영 성과를 차별 없이 공유하며 안전한 사업장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선포식은 기업의 이익 공유를 넘어 조선업 전반의 생태계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부와 유관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조선업계 상생 모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으며, 한화오션 측에서는 김희철 대표이사와 김성구 사내협력회사협의회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김유철 한화오션지회장과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도 참석해 노사정 모두가 상생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화오션이 선제적으로 도입한 상생 실천 방안들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리는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 노동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오늘 보여준 상생협력의 실천이 모든 산업에서 신뢰를 쌓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 역시 한화오션의 이번 결단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협력사 근로자에게 원청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며 "정부 역시 상생이 곧 경쟁력이 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오늘을 계기로 지역을 떠났던 수많은 조선 숙련공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협력사 직원들에게 원청 직원과 똑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실질적인 처우 개선은 협력사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거제 등 지역 사회의 소비 활성화와 내국인 숙련공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  / 뉴스1
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 / 뉴스1

이날 한화오션과 사내 협력사가 함께 서명한 협약서에는 "회사는 경영 성과를 원하청 차별 없이 함께 공유해 회사와 협력사 직원 간 보상 격차를 해소하고 협력사 직원들의 실질적인 근로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회사와 협력사는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상정한다", "협력사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동반 성장의 필수적인 전제임을 깊이 공감하고 생산성 향상 및 안정적 공정관리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한화오션과 협력사는 하나의 가치사슬로 이어진 공동체"라며 "한화오션은 협력사를 동반자로 존중하며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한화오션은 외형 성장을 넘어 조선업의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home 양주영 기자 zoo123@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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