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전직 보좌관 피의자로 전격 소환…공천헌금 1억 원 보관 의혹
2026-01-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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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무소속 의원 전직 보좌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 A 씨를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A 씨는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전직 보좌관 A 씨를 마포청사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선우 의원 전직 보좌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전직 보좌관 A 씨는 전날(5일)까지 참고인으로 알려졌으나 피의자로 입건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 씨는 언론 노출을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례적으로 이른 시간에 비공개로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직 보좌관 A 씨를 상대로 김경 시의원이 본인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게 맞는지와 강선우 의원이 반환을 지시한 게 맞는지, 실제 1억 원이 반환됐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번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직 보좌관 A 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김경 시의원이 가져온 1억 원을 받은 당사자라고 강선우 의원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언급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에서 김병기 의원은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사무국장(A 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선우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강선우 의원은 그동안 "A 씨에게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라고 해명해왔다. 하지만 A 씨는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 시의원은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
이런 가운데 김경 시의원은 경찰에 고발되자 이튿날 바로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김경 시의원은 신속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경 시의원과 입국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