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터졌다…14.2% ‘모범택시3’ 제치고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2026-01-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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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모두 제치고 넷플릭스 1위 등극한 KBS 한국 드라마
KBS 새 토일 드라마가 첫 회부터 강력한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불과 3일 만인 6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이 작품의 정체는 바로 문상민, 남지현 주연의 '은애하는 도적님아'이다.

특히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전체 TV 채널 1위를 달리고 있는 '모범택시3'를 제치고 넷플릭스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tvN '프로보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JTBC '러브 미' 등 화제의 신작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첫 회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해 2회에서는 4.5%로 상승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올랐다. 앞서 2025년 마지막 KBS2 주말극이었던 '마지막 썸머'가 최종회 1.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상승세다.

이 작품은 천인과 양반 사이에서 태어난 얼녀 신분 도적 홍은조(남지현)와 자유분방한 왕자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의 로맨스를 그린다. 낮에는 청춘 남녀로, 밤에는 도적과 종사관으로 얽히는 두 주인공의 이중적 관계가 특징이다.
첫 회에서는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펼쳐졌다. 누더기 옷을 입고 양반과 다툼에 휘말린 이열을 홍은조가 자신의 노비 '언놈이'라며 둘러대 위기에서 구해냈다. 목숨까지 걸고 자신을 도운 홍은조에게 호기심을 느낀 이열은 갑자기 쏟아진 비를 온몸으로 막아주며 그녀의 우산이 됐다. 난생 처음 비단옷과 꽃신을 가져본 홍은조의 행복을 지켜주고 싶었던 것이다.

약속한 날 밤, 꽃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홍은조는 자신을 묵묵히 기다리는 이열에게 마음이 움직여 먼저 입맞춤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이열에게 홍은조는 "보상은 이걸로 받겠소"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뒤늦게 그녀를 쫓은 이열은 도적 길동 복장으로 지붕을 뛰어다니는 홍은조를 보며 "너 꼭 잡고 만다"고 외쳤다.

2회에서는 입맞춤 이후 서로를 의식하게 된 두 사람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열은 도적 길동을 쫓는 종사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꽃신의 주인 홍은조를 찾아 나섰고, 홍은조는 밤낮으로 이열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대사간의 횡포로 고통받는 동주댁(이진희)을 돕기 위해 백정탈을 쓴 홍은조는 곳간을 털러 가던 중 종사관으로 나선 이열과 마주쳤다. 이열은 길동을 향한 동주댁의 감사 인사를 대신 전하며 "앞으로도 내 범위에 있어라. 내가 품을 수 있는 딱 그만큼만"이라고 말해 홍은조의 마음을 흔들었다.

순라군의 화살에 다친 이열이 불 켜진 혜민서로 들어가 의녀 차림의 홍은조를 발견하는 장면도 긴장감을 자아냈다. 등을 돌린 채 안절부절못하는 홍은조를 바라보던 이열은 "너지?"라고 물으며, "꽃신, 꽃비, 잡았다. 한 떨기 꽃"이라고 말해 입술 도적을 알아봤음을 암시했다.
한편 홍은조와 세도가 자제 임재이(홍민기)의 첫 만남도 공개됐다. 오라버니 홍대일(송지호)의 활쏘기 내기에 끌려간 홍은조는 임재이가 내린 벌칙으로 홍대일 머리 위 사과를 맞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떨리는 손으로 활을 쏜 홍은조는 사과 대신 날아가는 참새를 맞춰 완벽히 승리하며 임재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주연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의 싱그러운 케미스트리, 궁궐 내 암투와 청춘 감성이 어우러진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