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전, 나무젓가락 딱 ‘1개’로 이렇게만 하면…안쪽까지 튀김처럼 바삭해요

2026-01-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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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 하나로 속까지 바삭한 김치전 만드는 법
1:1:1 비율과 구멍 내기, 김치전을 완전히 바꾸다

김치전을 구울 때 나무젓가락 하나로 식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뜻밖의 요리 팁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깥만 바삭하고 속은 눅눅해지기 쉬운 김치전의 고질적인 약점을,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반응이 뜨겁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해당 방법은 유튜브 채널 ‘제철음식 연구소’를 통해 소개됐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바삭한 김치전, 이 비율과 나무젓가락을 꼭 기억하세요”라며 안쪽까지 튀김처럼 바삭한 김치전을 만드는 핵심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바삭한 김치전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다”며 “1:1:1 비율과 나무젓가락만 기억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레시피의 출발점은 단순하다. 잘 익은 김치 한 컵(종이컵 기준)을 준비하고, 반죽은 전분가루 2에 튀김가루 8 비율로 한 컵을 맞춘다. 여기에 차가운 물 한 컵을 더한다.

1:1:1 비율과 나무젓가락 / 유튜브 '제철음식 연구소'
1:1:1 비율과 나무젓가락 / 유튜브 '제철음식 연구소'

김치 한 컵, 반죽 한 컵, 물 한 컵. 유튜버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반죽이 묽어야 바삭해진다”며 “되직하면 안쪽이 눅눅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전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묽은 반죽’을 선택하는 발상이 핵심이다.

이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펼친다. 여기서 나무젓가락이 등장한다. 유튜버는 반죽 위를 콕콕 찌르듯, 중간중간 작은 구멍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나무젓가락으로 구멍을 내줘야 가운데가 눅눅해지지 않는다”며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안쪽까지 기름이 고르게 닿아 눈으로도 바삭함이 보인다”고 말했다. 겉만 튀겨지듯 익는 것이 아니라, 속까지 고르게 바삭해지는 원리다.

전분가루 넣는 비결 / 유튜브 '제철음식 연구소'
전분가루 넣는 비결 / 유튜브 '제철음식 연구소'

불 조절도 중요하다. 반죽이 눅눅하게 느껴진다면 기름 예열이 부족했거나 불 세기가 약했을 가능성이 크다. 팬을 충분히 달군 뒤 중간불을 유지하며 노릇노릇하게 굽는 것이 정석이다. 너무 자주 뒤집지 말고, 바닥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 한 번에 뒤집는 것도 바삭함을 지키는 포인트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김치전 애호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한 누리꾼은 “김치전을 100장 넘게 부치면서 실험해봤는데 이 레시피가 가장 바삭하고 맛있다. 빵가루도 필요 없다”며 강력 추천했다.

나무젓가락이 바삭한 김치전의 비결? / 유튜브 '제철음식 연구소'
나무젓가락이 바삭한 김치전의 비결? / 유튜브 '제철음식 연구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바깥보다 안쪽이 더 바삭한 김치전은 처음”, “중간에 구멍 내는 발상은 진짜 천재”, “찢어 먹기도 훨씬 편하다”, “오늘 해먹고 감탄해서 다시 댓글 남긴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유튜브, 제철음식연구소

김치전은 한국인에게 ‘집의 냄새’ 같은 음식이다. 냉장고에 묵은김치가 남아 있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메뉴이고, 비 오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한 장만 구워도 밥반찬이 되고, 막걸리 안주가 되며, 때로는 간단한 한 끼로도 충분하다. 친숙한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 덕분에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국민 전’으로 자리 잡았다.

바삭한 김치전은 반죽부터 꼼꼼하게 / SUNG MIN-Shutterstock.com
바삭한 김치전은 반죽부터 꼼꼼하게 / SUNG MIN-Shutterstock.com

김치전이 꾸준히 먹히는 이유는 실용성에 있다. 신김치든 묵은김치든 전으로 부치면 산미가 정리되고 감칠맛이 살아난다. 김치 국물까지 반죽에 활용하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이 맞는다.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정리하기에도 좋다. 집밥 루틴에서 김치전은 빠르게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메뉴다.

여기에 고명에 따라 성격도 달라진다. 돼지고기를 넣으면 식사형으로 든든해지고, 오징어나 새우를 넣으면 막걸리 안주로 제격이다. 부추는 향을 살리고, 양파나 당근은 단맛과 수분을 더한다. 청양고추는 김치전의 산미를 끌어올려 입맛을 자극한다. 같은 김치전이라도 재료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처럼 느껴진다.

겨울 국민 간식 김치전 / Nungning20-Shutterstock.com
겨울 국민 간식 김치전 / Nungning20-Shutterstock.com

결국 바삭한 김치전의 관건은 반죽 비율, 수분 조절, 그리고 굽는 방식이다. 여기에 나무젓가락으로 구멍을 내는 간단한 동작 하나만 더해도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바깥만 바삭한 김치전이 아니라, 안쪽까지 튀김처럼 바삭한 김치전. 익숙한 음식에 작은 발상을 더했을 뿐인데, 집에서 굽는 김치전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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