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우산 절대 그냥 버리지마세요…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2026-01-07 07:00

add remove print link

우산 '재활용'부터 '폐기' 방법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나면 집 한편에 고장 나버린 우산이 한두 개쯤은 생기기 마련이다. 살이 휘거나 천이 찢어진 우산은 대개 버려지기 그만이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충분히 '두 번째 쓰임새'를 찾을 수 있는 자원이 된다. 망가진 우산을 생활 속에서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최종적으로 폐기 시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확인해 보자.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우선, 망가진 우산 활용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 하나가 바로 '식재료 말림용 매트'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장갑을 끼고 칼을 이용해 우산천과 우산살을 분리해 준다. 우산의 상단 꼭지 부분 캡을 돌려 제거해 분리하면 넓은 원형의 우산 천이 펼쳐진다. 이 천을 깨끗이 세척해 넓은 곳에서 완전히 말려준다.

이렇게 얻은 우산천은 식재료를 펴서 말리는 용도로 활용하면 된다. 천 위에 고구마, 고추, 나물, 버섯, 곶감 등을 펼쳐 놓으면 바닥 먼지와 습기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우산 천은 방수 소재라 물기가 쉽게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혹, 식재료와 천이 직접 맞닿는 것이 꺼려진다면 키친타월이나 망을 한 겹 더 올려 사용해 주면 된다.

이 외에도 우산 천은 베란다나 현관에서 '다용도 작업 매트'로 변신할 수 있다. 분갈이할 때 떨어지는 흙, 아이들이 미술놀이를 할 때 주변을 보호하는 시트 등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사용 후 천은 물로 깨끗하게 헹구기만 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일회용 비닐 대신 쓰기 좋다. 또한 비 오는 날에는 현관 바닥에 깔아 젖은 우산과 신발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과 흙을 털어내는데 사용하면 바닥 오염을 최소화하고 주변 공간을 더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깨끗하게 세척한 우산 천은 다용도 작업 매트로 활용할 수 있다. AI툴로 제작한 이미지.
깨끗하게 세척한 우산 천은 다용도 작업 매트로 활용할 수 있다. AI툴로 제작한 이미지.

또한 우산 천은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 등의 '보관 커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계절이 지나 잘 사용하지 않는 가습기, 선풍기 등은 사용하지 않는 동안 먼지가 쉽게 쌓인다. 여행용 캐리어 역시 구석진 곳에 보관하다 보면 더러워질 수 있다. 이런 때 우산 천을 보관용 커버로 활용해 씌워두면 먼지를 차단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다.

조금만 손재주를 더하면 업사이클링 소품으로도 확장된다. 방수천을 사각형으로 잘라 파우치와 가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무늬 우산이라면 인테리어 포인트 소품으로도 만들어볼 수 있다.

망가진 우산은 우산천과 우산살을 분리해준다. AI툴로 제작한 이미지.
망가진 우산은 우산천과 우산살을 분리해준다. AI툴로 제작한 이미지.

단단한 금속인 우산살은 줄기가 약한 식물의 지지대 역할로 활용해 주면 버리기 전 한 번 더 유용하게 쓰는 방법이 된다.

이처럼 망가진 우산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다방면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일상용품이다. 다만 더 이상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올바른 폐기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우산은 재질에 따라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우산천은 종량제 봉투에, 우산 비닐은 비닐로 배출한다. 손잡이는 플라스틱, 우산살은 고철로 분류해 버린다. 우산의 분리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형 생활 폐기물로 신고 후 폐기해야 한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