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공식 이혼'…19년 결혼 생활 마침표
2026-01-07 10:14
add remove print link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과 결혼 생활 종료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19년여 결혼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한다. 이제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과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의 스테파니 윌리엄스 판사는 두 사람의 이혼을 최종 결정했다. 법원은 재산 분할과 자녀 양육권에 대한 합의가 원만히 이뤄졌다고 판단해 이혼을 허가했다.
윌리엄스 판사는 "양 당사자 간에 혼인 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해소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이혼 허가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키드먼과 어번은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다.
키드먼은 지난해 9월 "해소할 수 없는 차이와 혼인 생활의 어려움"을 이유로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소송 제기 당시 이미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에 대한 조율을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의 주 양육권은 키드먼이 갖는다. 양 당사자 모두 상대방에게 양육비 등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공동 자산 역시 거의 균등하게 분할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드먼은 1990년 23세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호주 문화 행사 '그데이(G’DAY) USA 갈라'에서 어번을 만나 교제했다. 이후 1년여 만인 2006년 6월 재혼했다. 어번은 이번 결혼이 초혼이다.
키드먼은 2013년 한 잡지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은 도취였지만 어번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키드먼과 어번은 호주 출신이다. 호주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키드먼은 미국 호놀룰루가 출생지이나 어린 시절 호주에 건너가 자랐다. 어번은 뉴질랜드 태생으로 주로 호주에서 활동하다 미국으로 건너갔다. 두 사람은 2020년 호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진화를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키드먼과 어번은 두 딸 선데이 로즈와 페이스 마거릿을 뒀다. 키드먼은 앞선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에서는 딸 이사벨라와 아들 코너를 입양한 바 있다.
키드먼은 영화 '디 아워스'로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꼽힌다. 지난해 영화 '프랙티컬 매직' 속편 촬영을 마치는 등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어번은 그래미상을 4회 수상했다. 2024년 앨범 '하이'를 발매하고 '하이 앤 얼라이브'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