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찔 때, 제발 '이것' 4조각만 넣어보세요…맛의 차원이 달라져요

2026-01-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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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고구마, 단맛 극대화하는 '비법'

맛의 차원이 다른 고구마 조리 방법이 있다?!

'고구마 삶기, 찌기 꿀팁은?'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고구마 삶기, 찌기 꿀팁은?'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를 삶거나 찔 때 물에 다시마 몇 조각을 넣는 방식이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조리 과정은 간단하지만 결과는 분명하다. 익는 속도가 빨라지고 식감이 촉촉해지며 단맛이 또렷해진다. 같은 고구마라도 조리 환경을 바꾸면 맛의 인상이 달라진다는 점을 체감하게 된다.

이 방법의 핵심은 '다시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3~4조각을 넣은 뒤 채반을 올려 고구마를 얹는다. 뚜껑을 닫고 강불로 끓이다가 중불로 낮춰 20분 정도 찌고 불을 끈 뒤 10분가량 뜸을 들이면 완성이다. 일반 찜보다 조리 시간이 짧아지는 편이라 바쁜 날에도 활용하기 쉽다.

고구마 삶거나 찔 때, 비밀병기는 '다시마'.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고구마 삶거나 찔 때, 비밀병기는 '다시마'.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시간이 줄어드는 이유는 물의 성질 변화에 있다. 다시마에 포함된 나트륨 성분이 물에 녹아 끓는점이 소폭 상승한다. 같은 조건에서도 수증기의 온도가 높아져 고구마에 전달되는 열량이 커진다. 그 결과 속까지 익는 시간이 줄어들고 겉과 속의 익힘 차이가 작아진다.

고구마 조리할 때 감칫맛 '쑥' 올라가는 비법.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고구마 조리할 때 감칫맛 '쑥' 올라가는 비법.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맛의 변화도 설명이 가능하다. 다시마에는 글리신과 글루탐산 같은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이 물에 우러나 수증기와 함께 고구마 표면을 감싸면서 단맛과 감칠맛을 강조한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단맛의 인상이 또렷해지고, 수분 보유가 늘어 퍽퍽함이 줄어든다.

식감 개선에는 알긴산의 역할도 거론된다. 알긴산(갈조류 세포벽의 다당류 산)은 점성을 띠는 성분으로 표면의 수분 손실을 줄여 고구마 살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리 후 식어도 딱딱해지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간식으로 나눠 먹기 좋다.

유튜브, 윅카이브

조리 효율을 더 높이는 보조 팁도 있다. 고구마 양 끝을 살짝 자른 뒤 납작한 금속 젓가락을 꽂아 찌면 열전도가 빨라져 골고루 익는다. 소량을 빠르게 먹고 싶다면 전자레인지도 대안이다. 물에 적신 종이 포일이나 키친타월로 고구마를 감싸 그릇에 담아 8~10분 가열하면 수분 손실을 줄인 채 익힐 수 있다.

다만 다시마는 오래 끓일수록 향이 강해질 수 있으니 찜 과정이 끝나면 바로 꺼내는 편이 낫다. 고구마 자체의 향과 단맛을 살리는 목적이라면 얇은 조각 3~4개면 충분하다. 같은 재료로도 조리 환경을 바꾸면 결과가 달라진다. 집에서 고구마를 자주 쪄 먹는다면 다시마 몇 조각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가능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겨울철 대표 간식 고구마.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겨울철 대표 간식 고구마.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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