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용기 그냥 버리지 말고 서랍에 넣어 보세요...돈이 굳었습니다

2026-01-07 11:53

add remove print link

두부 용기가 생활 꿀템으로 변신
욕실, 주방,서랍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

수북이 쌓인 생활 쓰레기 중에서도 눈여겨보면 일상의 가치를 더할 '쓸만한 것'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특히 매일같이 배출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그냥 버려지기엔 아까운 내구성과 규격화된 형태를 갖춘 경우가 많다.

이번에 주목할 주인공은 바로 '두부 용기'다.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올라가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등 각종 요리에 두부를 사용하고 남은 이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를 새로운 방법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재활용 꿀팁이 있다.

유튜브 채널 '쓸모집'에서 소개한 정보에 따르면, 두부 용기는 주방 내 음식 보관은 물론 옷장 속 정리함으로도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파를 두부 용기에 보관하는 방법 / 유튜브 채널 '쓸모집'
대파를 두부 용기에 보관하는 방법 / 유튜브 채널 '쓸모집'
우선 주방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집에 대용량으로 만들어 둔 불고기나 여러 밑반찬을 소분할 때 두부 용기를 사용하면 매우 간편하다.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음식을 담을 경우, 큰 용기 기준 3인분, 작은 용기 기준 2인분 정도까지 넉넉히 소분할 수 있어 한 끼 분량씩 정리하기에 적합하다.

도시락통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집에 마땅한 도시락통이 없거나 급하게 음식을 포장해야 할 때 두부 용기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김밥 한 줄을 썰어 넣으면 크기가 딱 맞고, 샌드위치와 같은 간단한 간식류를 담기에도 좋다. 또한, 보관이 까다로운 식재료인 대파 역시 용기 사이즈에 맞춰 잘라 넣으면 냉장고 안을 한결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주방을 넘어 욕실이나 옷장에서도 그 진가는 발휘된다. 화장실 선반에 두부 용기를 두고 화장솜이나 치실 등 크기가 작아 보관이 애매했던 위생용품들을 담아두면 훨씬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두부 용기 바닥에 구멍을 내고 욕실이나 싱크대에 두면 비누 받침대나 수세미 건조대로 활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물때가 끼어도 세척이 간편하며, 오염이 심해지면 새 용기로 부담 없이 교체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두부 용기 서랍장 만드는 방법 / 유튜브 '쓸모집'
두부 용기 서랍장 만드는 방법 / 유튜브 '쓸모집'
욕실뿐만 아니라 서랍장, 옷장 등에 두부 용기를 활용해 '미니 서랍장'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 있는 투명 파일을 준비해 끝부분인 '파일대'를 잘라 필요한 공간에 붙여준 후, 그 파일대 홈 사이에 두부 용기 테두리를 끼워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파일대를 레일 삼아 두부 용기가 부드럽게 슬라이딩되면서 수납함 역할을 하게 된다. 두부 용기는 부피가 크지 않고 설치가 간편해 좁은 틈새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 플라스틱의 위험성

이처럼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석유에서 추출한 합성 또는 반합성 고분자 물질인 플라스틱은 가볍고 저렴하며 원하는 형태로 쉽게 만들 수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주었지만, 잘 썩지 않는 특성 탓에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었다. 최근에는 단순한 환경 오염을 넘어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인체 건강 위협까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상에서 가장 흔한 미세플라스틱 노출 경로로는 페트병 생수가 꼽힌다. 플라스틱 용기는 제조 과정에서 고온과 고압을 거치며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물을 담고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입자가 용기 벽면에서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현대인의 생활과 밀착된 배달 음식용 플라스틱 용기나 스티로폼 역시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된다. 음식을 담고 옮기는 과정에서의 긁힘과 마찰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 조각을 발생시킨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담을 경우 플라스틱 내부의 화학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플라스틱 랩을 씌운 채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지퍼백에 담긴 음식을 반복적으로 냉동·해동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성분이 음식으로 직접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편리함 때문에 무분별하게 사용해 온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올바르게 재사용하며 사용량 자체를 줄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