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배후 도시 넘어서... 예산군, 서해안 산업 거점으로 '비상'

2026-0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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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전략 산업단지 구축 완료... 바이오부터 첨단 소재까지 미래 먹거리 확보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청사 전경

충남 예산군이 내포신도시의 배후 도시라는 꼬리표를 떼고 대한민국 서해안권의 핵심 산업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조업부터 첨단 바이오 산업을 아우르는 4대 전략 산업단지 구축이 완료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예산군은 예산제2일반산업단지, 예당2일반산업단지, 신소재일반산업단지 확장에 이어 내포 농생명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응봉면과 오가면 일원에 조성 중인 약 113만㎡ 규모의 '예산제2일반산업단지'는 광역 교통망의 중심축으로 꼽힌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IC)과 인접해 있고 서부내륙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400세대 규모의 주거 부지를 포함한 직주근접형 복합단지로 설계돼 인력 유입에 강점을 지닌다.

고덕면 지곡리의 '예당2일반산업단지'(72만㎡)는 물류의 최적지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가 만나는 요충지에 위치해 평택·당진항까지 차량으로 20분이면 닿는다. 향후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글로벌 비즈니스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소재 산업의 집적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고덕면 상몽리의 기존 신소재일반산업단지에 56만㎡를 추가로 확장해 첨단 금속 소재와 부품 기업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삽교읍 일원의 '내포 농생명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134만㎡)다. 정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지구로 지정된 이곳은 최근 국내 바이오 대표 기업인 셀트리온이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며 군 산업 지도의 판도를 바꿨다. 서해선 내포역(가칭)과 인접한 이곳은 스마트 농업과 바이오 의약품 연구 시설이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예산군은 이들 4대 전략 산단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맞춤형 인력 양성과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과 경쟁력 있는 산업 용지가 예산군의 최대 강점"이라며 "4대 전략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가동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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