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1위 찍더니…'시즌2' 확정하고 전 세계 2위 찍어버린 '한국 드라마'

2026-0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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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확정된 느와르 드라마, 글로벌 2위 흥행 돌풍

'시즌2' 제작을 일찌감치 확정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국내외에서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5회 장면 / 디즈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5회 장면 / 디즈니+

지난달 24일 첫 공개 직후 1위에 오른 '메이드 인 코리아'는 국내 디즈니+ 시리즈 부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글로벌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지난 3일 기준, 한국 디즈니+ 톱10 TV쇼 부문에서 10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홍콩·일본·대만에서 1위, 싱가포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왓챠피디아 HOT 랭킹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드 인 코리아' 주연 배우 현빈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주연 배우 현빈 / 디즈니+

이 드라마는 격동의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중앙정보부의 비호 아래 마약 밀매로 부와 권력을 손에 쥐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끈질기게 뒤쫓는 평검사 장건영(정우성)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혼란과 성장이 교차했던 시대 속 끝없는 욕심과 신념의 충돌을 묵직한 느와르 장르로 담아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1이 완결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 제작진은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이미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7일 공개된 5회에서는 각 인물의 욕구가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했다. 강한 집념의 검사 장건영과 백기태의 동기인 중정 과장 표학수(노재원)가 날선 대치를 펼쳤다. 백기태는 황국평(박용우)이 빼돌린 자금을 천석중(정성일) 앞에 가져오며 "저한테 이 돈을 다시 투자해주십사 간청 드리러 왔습니다"라고 말해 대담한 야심을 드러냈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 중인 배우 노재원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 중인 배우 노재원 / 디즈니+

일본 야쿠자 조직 로비스트 이케다 유지(원지안)와 천석중이 백기태를 두고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한편, 백기현(우도환)은 형 백기태와 격하게 부딪쳤다. 특히 "무시당하기 싫으면 먼저 밟아버리고, 앞길 막는 새끼 있으면 치워버리면 돼"라며 본심을 드러낸 백기태에게 백기현이 "형님께서 말씀하신 그 힘, 저도 한번 길러볼까 합니다"라고 맞서며 형제 간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OTT 작품답게 매 회마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 중인 배우 정성일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 중인 배우 정성일 / 디즈니+

이번 작품은 실제 사건에 상상력을 더한 서사가 특징적이다. 1화에서는 1970년 일본항공 여객기 납치 사건인 요도호 사건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됐다. 3화에서는 정계 거물들을 주무르는 고급 요정 마담 출신 배금지(조여정)가 등장해 정인숙 피살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우 감독은 "현 시대를 사는 시청자와 그 시대를 반추해보는, 소통할 수 있는 시대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된 탄탄한 캐스팅도 인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완전히 상극의 인물을 연기하는 주연 현빈과 정우성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주연 배우 정우성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주연 배우 정우성 / 디즈니+

우 감독은 "장건영(정우성)이 뜨겁고 인간적이고 소탈한 느낌의 캐릭터라면 백기태(현빈)는 바지에 주름 하나라도 구겨지면 안 되는, 칼처럼 떨어지는 외형"이라며 "물과 불 같은 대비를 의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대통령 비서실장 천석중 역의 정성일, 중앙정보부 정보과장 표학수 역의 노재원, 백기태의 동생이자 육군 소위인 백기현 역의 우도환, 야쿠자 조직 보스 역의 릴리 프랭키 등 조연진의 연기도 호평받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백기현 역을 맡은 우도환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백기현 역을 맡은 우도환 / 디즈니+

시청자들은 "시리즈가 아니라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퀄리티가 너무 좋다", "다들 연기 살벌하네", "요즘 빠져서 보고 있다. 시즌2도 빨리 나왔으면", "연기 고민을 많이 한 게 느껴진다. 디테일들을 신경쓴 게 느껴져서 너무 재밌다", "크으 이 조합으로 정치 느와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 스토리를 극찬했다.

총 6화로 구성된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오는 14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다.

유튜브,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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