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태안’ 역대 최다 1809만명 찾았다... 올해 ‘2000만 시대’ 정조준
2026-01-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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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의 해 운영 결과 전년비 76만명 증가... 군 단위 전국 1위 기록
박람회·치유센터 등 대형 호재 앞세워 ‘방문의 해’ 연장 운영 본격화

충남 태안군이 지난해 ‘태안 방문의 해’ 운영 결과 역대 최다인 1809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관광 도시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군은 이러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올해 ‘2026 태안 방문의 해’를 연장 운영하고 연간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태안을 찾은 방문객은 총 1809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733만 명보다 약 76만 명(4.37%) 증가한 수치다. 충남도 내 15개 시군 중 6위이자 군 단위에서는 압도적인 1위 기록이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여름 한 철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했다는 점이다. 월별 추이를 보면 행락철인 5월(195만 명)과 10월(221만 명)은 물론, 12월에도 전년 대비 10% 증가한 103만 명이 태안을 찾았다.
태안군은 지난해 한달살이, 투어패스, 코레일 기차 여행 등 체류형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또한 캠핑 페스티벌과 전국바다낚시대회 등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해수욕장 운영 정책의 변화도 눈에 띈다. 군은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해수욕장 5개소를 감축 운영하는 결단을 내렸음에도, 여름철 방문객이 3년 연속 16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최고 휴양지의 위상을 굳혔다.
군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장 운영되는 ‘2026 태안 방문의 해’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 규모의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와 서해안 최초의 ‘태안해양치유센터’ 본격 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방문객 유입 요인이 어느 때보다 풍부하기 때문이다.
군은 대규모 국제 행사와 신규 관광 인프라를 중심으로 홍보 전략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야간 관광 자원 개발과 체험형 관광 상품을 보완해 관광객들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809만 명이라는 기록은 태안의 잠재력을 믿고 힘을 모아주신 군민과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는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반드시 달성해 태안이 글로벌 치유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