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건강 관리' 질문하자…'챗GPT 건강' 출시됐다
2026-01-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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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 개선 중…이용자 순차 확대 예정
오픈AI가 챗GPT에 건강 관리를 돕는 기능을 추가하면서 다방면으로 이용자들을 확보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오픈 AI는 사용자의 건강 이해와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신규 기능 '챗GPT 건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웹과 iOS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챗GPT 건강은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최근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건강 패턴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도록 개발됐다. 식단·운동 루틴에 대한 조언을 받는 등 일상적인 건강·웰니스 관련 도움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의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 기능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에는 지난 2년간 60개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26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들은 30개 주요 건강 영역에서 60만 차례 이상의 모델 응답에 피드백을 제공했다. 의료진 상담이 필요한 시점, 과도한 단순화를 피한 설명 방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기준 등을 함께 정립했다.

오픈AI의 건강 기능 출시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 관련 질문이 챗GPT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것을 배경으로 이루어졌다. 오픈AI가 익명화된 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주 2억 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챗GPT에 건강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건강 정보는 여러 앱, 웨어러블 기기, 진료 기록 PDF 파일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종합적으로 이해가 어려웠다. 이때 챗GPT 건강 출시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오픈AI는 전했다.
챗GPT 건강을 활용하면 의료 진단서나 검사 결과를 직접 입력하거나 외부 건강·웰니스 앱을 연동해 보다 개인화되고 맥락에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챗GPT 건강은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일상적 건강 질문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건강 패턴 파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실제 의료 상담이나 진료를 앞두고 보다 준비된 상태로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오픈AI는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감한 건강 데이터 보호 조치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챗GPT에 적용된 개인정보 보호·보안·데이터 제어 체계에 건강 정보 전용의 추가 보호 기능을 더했다. 이용자는 다중요소 인증(MFA)을 통해 계정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도 있다. 민감한 데이터는 독립된 전용 공간에서 운영되며 언제라도 건강 탭 또는 설정 메뉴를 통해 건강 관련 메모리를 확인·삭제할 수 있다. 더불어 건강 대화창에서 이뤄진 대화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현재 챗GPT 건강은 소규모 초기 사용자 그룹과 함께 사용 경험을 개선 중에 있으며 순차적으로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오픈AI 사이트를 통해 대기자 명단을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