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시장 꿈 접히니 구청장 복귀?~문인 청장은 약속대로 사퇴하라”
2026-01-08 12:30
add remove print link
“이미 수리된 사퇴 번복은 행정 근간 흔드는 법적 무리수이자 구민 기만 행위” 강력 비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문상필 광주 북구청장 출마예정자가 8일, 최근 사퇴 의사를 번복한 문인 현 북구청장을 향해 “광주시장에 출마하려 떠났던 마음이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시도통합을 핑계 삼아 기득권을 지키려는 비겁한 회군”이라고 맹비난했다.
문 출마예정자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미 마음은 광역시청에 가 있던 문인 청장이 돌연 시도통합을 명분으로 사퇴를 철회한 것은 북구 주민과 행정의 신뢰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정치적 계산 끝에 나온 탐욕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문 청장은 수개월 전부터 광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며 사실상 북구 행정을 등한시했고, 몸은 북구청에 있었을지 모르나 마음은 이미 북구를 떠나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출마예정자는 사퇴 철회의 절차적 문제점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지난달 말 이미 사퇴 통지서를 제출해 행정 절차가 완료된 사안임에도 이를 번복하려는 것은 행정의 원칙마저 무너뜨리는 초유의 사태”라며 “현재 북구의회는 이미 수리된 사퇴 통지서에 대해 법적 검토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안다. 구청장 한 사람의 정치적 변덕 때문에 구정의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법적 공방에 휩싸이고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상필 출마예정자는 문인 청장에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첫째, 북구 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본인이 선포했던 대로 책임 있게 결단(사퇴)하라. 이미 마음이 떠났던 곳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은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기만이다.
둘째, 이미 수리된 사퇴를 철회하려는 시도는 행정의 근간을 흔드는 법적 무리수이자 행정 신뢰도를 스스로 추락시키는 일이므로 즉각 중단하라.
셋째, 광주·전남의 백년대계인 시도통합을 개인의 거취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적인 정치 방패로 사용하지 말고, 명분 없는 언어의 유희로 광주·전남의 미래를 오염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
문 출마예정자는 “정치는 말이 아니라 책임지는 모습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시도통합을 핑계 삼아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주민과 함께 이 오만한 행보를 끝까지 지켜보며 준엄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