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없이 혜택 자동 적용… ‘이 지역’ 출퇴근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 전해졌다
2026-01-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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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금액·수단 분석해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자동 정산
새해부터 ‘The 경기패스’ 이용자들은 월 정액권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선택지가 생긴다.

경기도민들은 출퇴근이나 통학에 광역버스와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다 보면 한 달 교통비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월 기준금액을 넘어선 이용분을 환급받는 방식이 더해지면서 이용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에 월 무제한 정액권 기능인 ‘모두의 카드’를 추가한다고 8일 밝혔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K-패스에 정액권 기능을 가진 ‘모두의 카드’가 도입되면서 K-패스와 연계된 The 경기패스의 혜택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경기도는 이용자 연령대와 이용금액 등을 기준으로 시스템이 최대 환급금을 자동으로 계산해 지급하는 방식이라 별도 신청 없이도 환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 월 기준금액으로 ‘무제한’ 효과
‘모두의 카드’는 월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초과된 금액을 전액 환급하는 혜택이다. 월 기준금액만큼만 부담하고 그 이상은 환급으로 정산되는 방식이라 월 정액권에 가까운 효과를 갖는다.
환급 기준금액은 일반형 6만 2000원과 플러스형 10만원으로 설정됐다. 일반형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플러스형은 1회 이용요금이 3000원 이상인 광역버스와 GTX 같은 교통수단도 환급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용자는 월 10만원을 기준으로 광역 이동 수단까지 포함해 이용한 뒤 기준금액을 넘긴 이용분을 환급받는 구조가 된다.

◈ 자동 정산, 청년·아동·어르신 지원도 유지
경기도는 시스템이 매달 이용수단과 이용금액을 분석해 기존 정률환급과 ‘모두의 카드’ 일반형, 플러스형 가운데 환급액이 가장 큰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한다고 안내했다. 기존 The 경기패스 이용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모두의 카드’ 혜택을 함께 받게 된다.
청년층 추가 혜택 범위도 경기도 기준이 적용된다. K-패스와 모두의 카드가 청년 기준을 19~34세로 정한 것과 달리 경기도는 19~39세까지 청년 추가 혜택을 적용한다.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연 최대 24만원 범위에서 교통비를 100% 환급하는 ‘경기도 어린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천시, 동두천시, 양평군에서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 최대 36만원까지 환급하는 ‘경기도 어르신 교통비 지원 시범사업’도 이어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The 경기패스가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자가용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모두의 카드’ 혜택이 더해진 만큼 올해도 더 많은 도민이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전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은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전용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면 신청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163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