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창업·벤처 ‘자금–성장–판로–공간’ 종합대책…2026년부터 단계 실행
2026-01-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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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지역성장펀드 추진…엔젤투자허브로 초기투자 기반 확장
세종테크밸리 허브화·AI융합 보육센터 조성…원스톱 지원체계로 성장 단계별 지원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창업·벤처기업의 ‘자금–성장–판로–인프라’를 한 번에 묶은 종합대책을 내놓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실행에 들어간다. 민·관 합동 TF와 세종테크노파크 연구용역 결과를 묶어 4대 전략·20개 과제로 정리했으며, 투자펀드 확대와 창업허브 구축을 통해 ‘혁신 창업도시 세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돈이 도는 생태계’다. 세종시는 혁신기업 투자를 전제로 한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비수도권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지역성장펀드’도 새로 추진한다. 초기기업 투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엔젤투자허브 구축과 ‘엔젤투자펀드’ 확대도 병행한다. 자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창업 분야 저리 융자 지원을 신설하고, 우수 창업·벤처기업에는 인건비·주거비 등 정주 여건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성장 단계별 지원도 촘촘히 짠다. 법무·세무·특허·노무 등 전문가와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축해 애로를 상시 해결하고, 국가기술거래플랫폼 활용과 KAIST·대덕연구단지 등 보유기술의 이전·컨설팅을 통해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대학별 특화 창업·기술사업화 프로그램(RISE 연계)과 공공부문 혁신제품 ‘시범 구매제도’, 해외 전시회·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도 추진 과제로 담겼다.
공간 전략은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한 허브(Hub)–거점(Spoke) 체계다. 세종테크밸리에 스타트업파크·공공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해 창업·벤처 허브로 키우고, 나성동에는 ‘AI융합 창업보육센터’를 조성해 주변을 ‘창업 거리’로 연계한다.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선도지구에는 첨단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스마트 창업지원센터’ 조성 계획도 제시됐다.
시는 2030년까지 기술창업 기업 수를 724개사에서 2,050개사로, 벤처기업 수는 218개사에서 260개사로 늘리고,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유니콘을 단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2026년에는 19개 세부과제에 약 20억4천만원을 투입해(일부 국비·기금 연계) 창업 페스티벌, 엔젤펀드 확대, 테크밸리 임차료 지원, 기술사업화 기능 강화, AI융합 보육센터 구축 등 ‘체감 사업’부터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분기별로 ‘창업·벤처 활성화 TF’를 운영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과제를 보완·추가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