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금가격이 폭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6-01-0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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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g 한 돈 기준 순도별 금가격 공개

국내 금시세(금값)가 8일(한국 시각) 오후 하락세(전 거래일 대비)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가격이 오후 하락세로 마감한 핵심 이유는 국제 금시세가 온스당 4440달러 선까지 밀려나며 하락 폭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이는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미국 경제 지표의 혼조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선 미국의 노동 시장 둔화 신호가 포착됐다.
11월 구인 건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며 노동 수요가 약화됐음을 알렸고, 12월 민간 부문 고용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통상 노동 시장의 약화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 금값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에는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서비스업의 견고한 성장은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돼 금값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투자자들은 현재 연내 두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장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금요일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돌입했다. 이러한 주요 지표 발표 전의 경계감이 금 시장의 매도 압력을 높였다.
지정학적 상황도 금값 변동의 중심에 있다.
미국 워싱턴 당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에 대한 장기적인 통제 계획을 세우고 연계 유조선을 추가 압류하는 등 남미 지역의 긴장이 고조됐다. 또한 백악관이 군사적 개입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그린란드 인수를 공식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안은 안전 자산인 금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현재는 미국의 강력한 경제 지표와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더 크게 지배하며 금값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중앙은행이 12월까지 14개월 연속 금 매입을 이어가며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국제 시세 하락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국내 금시세 역시 이러한 국제 금값의 하락 흐름과 동조화되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오후 금가격은 다음과 같다.

국내 금·은 주요 민간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한국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90만 6000원 / 매도가 77만 2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6만 75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4만 100원
백금 : 매입가 46만 2000원 / 매도가 37만 5000원
은 : 매입가 1만 8010원 / 매도가 1만 2670원

▲한국표준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90만 5000원 / 매도가 77만 3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6만 82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4만 600원
백금 : 매입가 46만 2000원 / 매도가 36만 5000원
은 : 매입가 1만 7910원 / 매도가 1만 21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