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주말, 얼마나 쌓이고 언제까지 내릴까…‘이곳’은 최대 15cm 이상
2026-01-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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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강원 시간당 1~3cm
일부 지역은 5cm 이상 집중 강설
오늘 아침까지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진 뒤 주말에는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고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지만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도를 시작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며 주말 동안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오늘 아침까지 영하권 추위…밤부터 눈비 시작
전국은 현재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강원과 충북, 경북에는 한파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이 시각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출근길 체감 추위가 크게 느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2도 사이로 분포하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1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현재는 찬 공기 영향이 남아 있지만 오후부터는 기온이 차차 오르며 한낮에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밤부터는 다시 날씨가 변한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오늘 밤 비나 눈이 시작되겠고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에도 밤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상층으로는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대기가 점차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현재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주말 전국 많은 눈…중부·호남 대설 가능성
중부 내륙과 강원 지역에는 토요일 동안 시간당 1~3㎝ 안팎의 눈이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5㎝ 이상의 강한 눈이 쏟아질 수 있다. 강원 내륙과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3~10㎝로 많은 곳은 15㎝ 이상이 예보됐다.
경기 동부는 3~8㎝, 서울과 인천은 1~3㎝ 안팎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서부는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며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다.
호남 지역의 눈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전북은 10일 오후부터 밤 사이, 광주와 전남은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지역에는 대설경보 수준의 폭설이 예보돼 시설물 피해와 교통 불편 우려가 크다. 전남과 전북의 예상 적설량은 2~7㎝ 수준이지만 지역에 따라 이보다 훨씬 많은 눈이 쌓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눈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고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다며 빙판길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눈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온다. 일요일인 11일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다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강한 바람까지 겹치며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도 이상 낮게 느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동안 눈과 추위가 번갈아 나타나는 만큼 외출 시 방한에 신경 쓰고 차량 이용 시에는 미리 월동 장비를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