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끌린다" 첫방 전부터 반응 터진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2026-01-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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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주연 한일 합작드라마 '첫입에 반하다'
오는 12일 넷플릭스·테레비 도쿄서 동시 공개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혜원이 일본 배우 아카소 에이지와 함께 주연을 맡은 로맨스 드라마 '첫입에 반하다'가 오는 12일 처음으로 방송된다. 이 작품은 테레비 도쿄를 통해 일본 내 방영되는 동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첫입에 반하다'
'첫입에 반하다'

'첫입에 반하다'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 온 애니메이션 전공 대학원생 박린(강혜원)과 과거 육상선수였으나 좌절을 겪고 일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하세 타이가(아카소 에이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어 제목 '김밥과 오니기리'처럼 겉모습은 닮았지만 속재료와 맛이 다른 두 사람이 서로 부딪히면서도 끌리는 과정을 담았다.

강혜원은 2018년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을 통해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로 데뷔해 2021년 4월까지 활동한 바 있다. 아이즈원 해체 이후 2021년 12월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청춘 블라썸', '소년시대', '선의의 경쟁', '스피릿 핑거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작품은 2021년 배우 데뷔 이후 첫 일본 드라마 출연이자 2022년 '청춘 블라썸' 이후 약 4년 만에 출연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첫입에 반하다'엔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혜원(오른쪽)과 일본 배우 아카소 에이지가 출연한다. / 강예원 인스타그램
'첫입에 반하다'엔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혜원(오른쪽)과 일본 배우 아카소 에이지가 출연한다. / 강예원 인스타그램

강혜원은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피스’, ‘블리치’, ‘진격의 거인’, ‘너의 이름은’ 등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 본 것으로 전해진다. 흥미롭게도 ‘블리치’는 이번 드라마를 방영하는 테레비 도쿄의 방영작이다. 강혜원은 이러한 애니메이션 취향이 이번 일본 드라마 촬영에 도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첫입에 반하다’는 테레비 도쿄와 일본 제작사 바벨 레이블(BABEL LABEL)이 기획했다. 한국어 제목과 일본어 제목을 처음부터 동시에 발표한 것이 특징이다. 제작진은 약 2년의 기획 기간을 거쳐 지난해 여름 촬영을 완료했다.

이번 작품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각본가 이나원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나원 각본가는 일본 영화 '날이 밝으면 제일 먼저 너를 만나러 갈게', 일본 드라마 '지옥 끝까지 데려간다' 등을 집필한 바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작품이고 '한국어'와 '일본어' 두 가지 언어로 집필할 수 있었던 점도 저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첫입에 반하다'엔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혜원(왼쪽)과 일본 배우 아카소 에이지가 출연한다. / 강예원 인스타그램
'첫입에 반하다'엔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혜원(왼쪽)과 일본 배우 아카소 에이지가 출연한다. / 강예원 인스타그램

한국 배우로는 강혜원 외에도 문지후, 서혜원, 방은희가 출연한다. 문지후는 강혜원의 대학 선배 강준호 역을, 서혜원은 일본 유학 중인 린을 한국에서 응원하는 친구 이윤결 역을, 방은희는 린의 어머니 최미애 역을 맡았다. 이들은 모두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일본 드라마 출연을 기록했다. 특히 서혜원은 극 중 절친 관계로 등장하는 강혜원과 이름이 '혜원'으로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음악은 한국인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니스트 전진희가 맡았다. 전진희는 드라마의 테마곡을 담당하며 작품의 감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NCT WISH의 'Same Sky'가 삽입곡으로, 일본 가수 오토다 마사노리의 '행복의 색'이 엔딩곡으로 사용된다.

촬영 도중 이뤄진 인터뷰에서 아카소 에이지는 강혜원의 첫 인상에 대해 "차가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혜원은 "처음 봤을 때 눈이 참 맑고 예쁘다고 생각했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한국 배우들을 배려해 대본 표지에 일본어와 한글을 함께 표기했다. 또한 지난해 9월 드라마 정보를 최초 공식 발표할 때부터 일본어 보도자료와 한글 보도자료를 동시에 제공했다.

지난달 15일 발매된 '주간 TV가이드' 새해 초특대호에는 두 주연 배우의 인터뷰가 실렸다. 같은 달 16일에는 도쿄에서 프리미어 이벤트가 열렸고, 지난 7일에는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한국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한국 제작발표회에서 아카소 에이지는 "한국에 와서 수많은 한국인들에게 둘러싸여 한국어만 들리고 통역을 거쳐 이야기하는 상황을 겪어보니 강혜원이 혼자서 일본 현장에서 노력한 부분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강혜원은 "일본어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익숙지 않은 일본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아카소 에이지가 언어의 차이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고, 일본 제작진과의 소통 역시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려고 노력해줘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첫입에 반하다'
'첫입에 반하다'

강혜원은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것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아카소 에이지와 공감 요소로 애니메이션 이야기가 활용 가능했고 처음 듣는 일본어 단어임에도 어렴풋이 애니메이션에서 들은 적 있다고 떠오르는 점이 많이 도움 됐다"고 답했다.

일본 드라마 촬영 현장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강혜원은 "언어는 다르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하는 부분은 같고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비슷했다"고 말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국가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서 부딪히며 타이가와 린이 서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사랑하는 사이에서 나타나는 각종 ‘심쿵’ 포인트들을 잘 봐달라"고 했으며, 강혜원은 "드라마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테레비 도쿄 측은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에 어울리면서도 끌리는 독특한 두 사람의 모습이 마음에 울리는 퓨어 러브 스토리"라고 밝혔다.

제작사 BABEL LABEL 소속 프로듀서 고카 키미타카는 전체 기획 기간이 약 2년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고카 키미타카는 과거 테레비 도쿄 소속 프로듀서로 사우나를 소재로 한 드라마 '사도'를 기획 및 제작해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 사우나 유행을 일으킨 바 있다.

구체적인 총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반적인 일본 지상파 드라마의 예산 범위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서울과 일본 현지를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과 일본의 실력파 영상 제작사인 바벨 레이블의 참여는 이 작품이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고품질 텐트폴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송 관계자들은 넷플릭스 동시 공개를 전제로 한 이번 작품이 기존 일본 심야 드라마의 평균 제작비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에서 책정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목부터 이미 감성이 흐른다. 강혜원과 일드 분위기 조합은 너무 기대된다", "강혜원 진짜 미모 뭐냐. 너무 예쁘다", "진짜 너무 예쁘다. 일본어 왜이리 잘해", "강혜원 일본어 많이 늘었더라" 등 강혜원의 첫 일본 드라마 도전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첫입에 반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6분부터 11시 55분까지 테레비 도쿄 계열에서 방송되며, 각 회차 방송과 동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전제작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총 8부작 이상으로 알려졌다.

강혜원은 아이즈원 활동 당시 그룹 내 비주얼 라인으로 손꼽혔다. '광배', '먹짱' 등 다양한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친화력이 좋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덕후' 이미지도 갖고 있다. 현재는 PEACE 소속으로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첫입에 반하다' 티저 '/ '강예원의메타몽' 유튜브 채널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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