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와 스팸을 붙여보세요…이 간단한 걸 여태 몰랐네요
2026-01-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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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두부스팸전' 레시피
냉장고 단골 식재료인 두부와 스팸을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있어 소개한다. 바로 '두부스팸전'이다. 별다른 양념 없이도 재료 자체의 맛으로 승부하는 메뉴로, 간단하지만 한 끼 반찬이나 술안주로 손색이 없다. 특히 두부의 담백함과 스팸의 짭짤한 풍미가 만나 의외의 조화를 이뤄 "왜 지금까지 이 조합을 몰랐을까"싶은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조리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스팸은 약 6등분 정도로 썰어준다. 이때 너무 얇게 썰면 조리 과정에서 쉽게 탈 수 있고, 두부와의 식감 조화도 떨어질 수 있어 어느 정도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썰어둔 스팸은 뜨거운 물을 붓고 약 10분 정도 기다린다. 이 과정은 스팸 특유의 기름기와 짠맛을 한 번 더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두부 역시 스팸과 비슷한 크기로 6등분 한다. 두부에는 소금을 살짝 뿌려 10분 정도 절여두는데, 이는 두부 속 수분을 빼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키친타월로 두부 겉면의 물기를 꼼꼼히 닦아준다. 물기를 잘 제거해야 전분이 고르게 붙고, 구웠을 때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만화] 스팸과 두부에 각각 전분을 뿌리고 겹쳐준 뒤 세트로 만들어 자른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1/10/img_20260110181234_57625a2a.webp)
이제 조립 단계다. 도마 위에 두부를 펼친 뒤 전분 한 큰술을 골고루 뿌려준다. 전분은 두부와 스팸을 붙여주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이제 뜨거운 물에 담가뒀던 스팸을 두부 위에 올려준다. 스팸 위에도 전분 한 큰술을 솔솔 뿌려준다. 이렇게 두부와 스팸을 한 세트로 만들고, 같은 과정으로 총 세 세트를 준비한다. 다 만들어지면 세 세트를 하나로 겹쳐올려준 뒤 옆으로 눕힌다. 옆부분에 전분을 한 번 더 뿌려주면 결합력이 더 좋아진다. 이후 이를 다시 6등분으로 썰어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한다.
이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충분히 달군 뒤 두부스팸전을 올려 노릇하게 구워준다. 계란물을 입혀 구워도 무방하다. 한쪽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반대편도 익혀주면 완성이다. 완성된 두부스팸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스팸의 간과 두부의 담백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 건강 식재료로 꼽힌다. 단백질뿐 아니라 칼슘, 철분, 아연 등이 함유돼 있어 뼈 건강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반면 맛이 담백해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스팸과 함께 조리하면 이러한 단점이 자연스럽게 보완된다.
스팸은 특유의 짭짤한 감칠맛 덕분에 간단한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다. 단백질이 풍부해 에너지원으로 좋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 사용하는 것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익숙한 재료 두 가지만으로도 새로운 요리는 충분히 가능하다. 두부와 스팸을 붙여 구워낸 두부스팸전은 간단하지만 만족도 높은 한 접시다. 냉장고 속 재료가 마땅치 않을 때 시도해 보자. 아이들의 환호가 터져 나올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