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 잭팟 터뜨릴 아이디어 삽니다"~ 전남도, 국민성장펀드 프로젝트 공모

2026-01-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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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31일까지 전 국민 대상 '반짝 아이디어' 접수
AI·반도체부터 K-디즈니까지… 돈 되는 사업이면 무엇이든 OK
5년간 150조 풀리는 '국민성장펀드' 선점 작전 돌입
강위원 부지사 "전남의 판 바꿀 집단지성, 정책으로 실현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향후 5년간 150조 원 규모로 운용될 정부의 초대형 정책금융인 ‘국민성장펀드’를 선점하기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5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전라남도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 in 전남 프로젝트 발굴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단순히 책상 위에서 나오는 행정 계획이 아닌, 민간의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수혈받아 정부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전남의 미래, 당신의 머릿속에 있습니다"

공모의 핵심은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이다. 전남도는 단순한 제안을 넘어, 실제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확실한 사업이 우선 발굴 대상이다.

공모 분야는 제한이 없다. ▲국민성장펀드 활용이 가능한 모든 투자 프로젝트를 포함해 ▲차세대 전력망(MG) 및 분산에너지 특구 등 에너지 신산업 ▲AI·반도체·이차전지·우주·방산 등 첨단 전략산업 ▲K-디즈니 조성을 포함한 관광·농림·해양수산 분야 등 전남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모든 영역이 열려 있다.

#2월 말 '옥석' 가린다… 채택되면 실제 정책으로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오는 31일까지 이메일(ppoppo2u@korea.kr)이나 우편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실무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2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주목할 점은 선정된 아이디어의 '사후 관리'다. 전남도는 단순히 상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채택된 제안을 도의 중점 추진 과제로 격상해 관리할 방침이다. 나아가 금융위원회나 정책금융기관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 실제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세웠다.

#"상상력을 현실로"… 전남의 50조 프로젝트 시동

이번 공모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강조해 온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이기도 하다. 강 부지사는 "이번 공모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국가 정책금융이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전남으로 돌리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도민과 국민의 집단지성이 전남의 산업 지형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상상력이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혁신 행정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띄운 '50조 프로젝트'의 성패가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달렸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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