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쌈이 아니라 '이렇게' 먹어야 합니다…먹으면 먹을수록 속이 편해져요

2026-0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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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건강을 지키는 겨울 보양식, 양배추스프

양배추스프는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히 사랑받아온 집밥 메뉴다.

특히 겨울철에는 속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소화 부담이 적어 식사 대용이나 회복식으로 자주 선택된다. 양배추 특유의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은 스프로 만들었을 때 더욱 선명하게 살아나며, 조리법에 따라 담백한 건강식부터 포만감 있는 한 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양배추는 십자화과 채소로 비타민 C와 비타민 U,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속 쓰림이나 위장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 특히 주목받는다. 여기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겨울 양배추는 조직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스프로 끓였을 때 별다른 조미 없이도 은은한 단맛이 난다.

유튜브 '묘식당 Rabbit's'
유튜브 '묘식당 Rabbit's'

양배추스프의 가장 큰 장점은 조리 과정이 단순하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방식은 양배추를 잘게 썰어 물이나 육수에 끓인 뒤 곱게 갈아 마무리하는 것이다. 여기에 양파, 감자, 당근 등을 함께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농도가 더해진다. 버터나 올리브유를 소량 사용해 채소를 먼저 볶은 뒤 끓이면 풍미가 깊어지고, 기름을 생략하면 한층 가벼운 스프가 된다.

조리 시 주의할 점은 끓이는 시간이다. 양배추를 지나치게 오래 끓이면 특유의 풋내가 날 수 있다. 중불에서 부드럽게 익을 정도로만 끓인 뒤 바로 갈아내는 것이 좋다. 믹서에 갈 때는 한 번에 너무 오래 돌리기보다 짧게 여러 번 갈아야 질감이 부드럽다. 체에 한 번 거르면 입자가 고와져 식감이 더 좋아진다.

간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양배추스프의 매력을 살리는 방법이다. 소금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우유나 두유를 소량 넣으면 부드러움이 배가된다. 후추를 약간 더하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아이들이 먹을 경우에는 향신료를 생략하는 편이 좋다. 크루통이나 삶은 달걀을 곁들이면 식사 만족도가 높아진다.

유튜브 '묘식당 Rabbit's'
유튜브 '묘식당 Rabbit's'

다이어트 식단으로 양배추스프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도 있다. 열량이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양배추스프만 장기간 섭취하는 극단적인 식단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단백질이나 지방을 소량 곁들여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닭가슴살이나 두부를 함께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보관은 냉장 상태에서 이틀 정도가 적당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과 고형물이 분리될 수 있으므로 먹기 전 한 번 저어 데워야 한다. 전자레인지보다 냄비에 약불로 데우는 편이 맛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해동 후에는 질감이 다소 묽어질 수 있다.

양배추스프는 특별한 유행 음식이라기보다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찾게 되는 음식에 가깝다. 속이 불편할 때, 입맛이 없을 때, 혹은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메뉴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진 식탁에서 양배추스프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겨울철 차분한 한 그릇이 필요한 날, 양배추스프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다.

유튜브 '묘식당 Rabbit's'
유튜브 '묘식당 Rabbit's'
유튜브, 묘식당 Rabbit's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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