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교실 안에만 있지 않다’~전남 교육 현장 바꾼 ‘네 명의 어머니’

2026-01-1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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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상 수상한 학부모 4인, ‘학부모 참여’의 가치 몸소 증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교육의 심장부인 교육감실에 교사나 장학사가 아닌, 평범하지만 위대한 ‘어머니’들이 주인공으로 섰다.

김대중 전남교육감(맨 가운데)과 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학부모들이 전수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맨 가운데)과 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학부모들이 전수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12일, 2025년 한 해 동안 교육 현장 곳곳을 누비며 ‘학부모 참여’의 새로운 역사를 쓴 박은실, 박수진, 송연재, 한유진 학부모에게 교육부 장관 표창을 전수했다. 이는 단순한 시상을 넘어, 교육의 가장 중요한 한 축인 학부모의 목소리와 헌신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증명한 상징적인 사건이다.

■ 현장의 목소리, 교육감의 귀에 닿다

이들이 ‘전남 교육의 해결사’로 불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남 및 각 지역 학부모회연합회를 이끈 이들은 학교 현장의 복잡다단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책상 위 정책이 아닌, 아이들의 현실에 맞는 해법을 찾기 위해 김대중 교육감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교육 정책에 녹여냈다. 이들의 끈질긴 노력은 단순한 민원 제기를 넘어, 신뢰에 기반한 ‘교육 거버넌스’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네 가지 색깔, 하나의 목표를 향한 헌신

네 명의 수상자는 각기 다른 위치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을 발했다. 박은실 회장은 전남 전체를 아우르며 ‘학부모 교육자치’라는 큰 그림을 그렸고, 박수진 부회장은 나주 지역 학부모들의 참여를 더욱 내실 있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특히 송연재 부회장은 특수학교 학부모들을 대변하며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목소리까지 세심하게 챙겼으며, 한유진 회장은 여수에서 학습 환경 개선 봉사,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행동하는 리더십’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 멈추지 않는 약속, “아이들을 위해 더 뛰겠다”

수상자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박은실 회장의 소감은 감사 인사를 넘어, 미래를 향한 굳은 다짐이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게 하려면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수상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 교육감의 화답, “당신들이 전남교육 대전환의 주역”

김대중 교육감은 이들의 공로에 깊은 존경심을 표하며 화답했다. 그는 “오랜 시간 긍정적인 학부모 참여 문화를 위해 애써주신 네 분의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들을 ‘전남교육 대전환의 주역’으로 치켜세웠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로 전남교육의 발전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미래를 향한 변함없는 파트너십을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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