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 끓일 때 소주 1큰술만 넣어보세요…이 좋은 걸 왜 몰랐죠
2026-0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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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 끓일 때 소주의 효과

콩나물 요리를 할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것이 특유의 풋내나 비린 향이다. 콩나물은 물을 머금은 채로 유통되고 싹이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향 성분이 남아 있어 조리 방법에 따라 냄새가 도드라지기도 한다.
이때 소주를 아주 소량, 즉 1큰술 정도 넣는 방법은 콩나물의 비린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소주를 많이 넣어야 효과가 커지는 방식은 아니며 반드시 적정량을 지키고 넣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약간의 소주로 콩나물 비린내 완화 가능
소주 1큰술 정도가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이유는 알코올의 성질과 조리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관련이 있다. 콩나물에서 올라오는 불쾌한 향은 대개 휘발성이 강한 성분이 섞여 있어 끓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날아간다. 알코올은 휘발성이 높아 가열 시 빠르게 증발하는데 이때 수증기와 함께 향 성분이 퍼져 나가면서 냄새가 덜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끓는 동안 알코올이 날아가는 흐름에 콩나물의 풋내가 함께 실려 빠져나가도록 돕는 원리라고 이해하면 된다. 또한 소주는 향이 강한 술이 아니라서 소량을 쓰면 음식의 기본 맛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냄새를 정리하는 데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전제는 소량이라는 점이다. 소주를 한 잔, 반 잔처럼 많이 넣으면 비린내는 줄어드는 듯해도 술 향이 남거나 국물 맛이 흐려질 수 있다. 콩나물의 담백한 풍미가 사라져 오히려 전체 맛이 어색해질 수 있다.
그래서 소주 1큰술 정도는 양이 적어 알코올 향이 음식에 오래 남을 가능성이 낮고 조리 중에 충분히 날려 주기만 하면 향 정리에 필요한 정도의 효과만 얻기 쉬운 편이다. 그래서 비린내 완화 목적이라면 과감하게 많이 붓기보다, 1큰술 정도로 시작해 조리 과정에서 깔끔하게 날려 주는 방식이 안정적이다.

방법도 복잡하지 않다. 콩나물국이나 콩나물라면처럼 국물 요리라면 물이 끓기 시작해 김이 확 오르는 시점에 소주 1큰술을 넣는 것이 무난하다. 이미 끓는 상태에서 넣으면 알코올이 빠르게 증발해 술 향이 남지 않기 쉽고 동시에 냄새 성분이 함께 빠져나가도록 돕는 흐름을 만들기 좋다.
소주를 넣은 뒤에는 뚜껑을 완전히 덮기보다 30초 정도는 살짝 열어 두거나 강불을 유지해 기화가 원활하게 일어나게 해 주는 편이 좋다. 이렇게 하면 알코올 자체의 향이 남을 틈이 줄어들고 콩나물의 풋내나 비린내가 더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소주 1큰술 정도만 소량 넣어줘야
콩나물을 넣는 타이밍과 조리 습관도 함께 맞추면 효과가 더 분명해진다. 콩나물은 너무 오래 물에 담가 두지 말고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물기를 빼서 바로 사용해야 물 냄새가 배지 않는다. 국물 요리에서는 콩나물을 넣은 뒤 뚜껑을 덮고 짧게 뜸을 들이는 방식이 풋내를 잡는 데 유리하다.
소주를 사용한다면 알코올을 날리는 시간이 먼저이므로 순서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국물이 끓을 때 소주 1큰술을 먼저 넣고 30초 정도 날린 다음 콩나물을 넣고 40초에서 1분 정도만 뚜껑을 덮어 익히면 비린내는 줄이면서 아삭함도 살리기 쉽다. 반대로 소주를 넣자마자 뚜껑을 꽉 덮어 버리면 알코올 향이 빠져나가지 못해 음식에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콩나물의 비린내를 완화하는 데 소주 1큰술 정도를 넣는 방법은 과하지 않은 양으로 휘발성을 활용해 향을 정리한다는 조리 아이디어에 가깝다. 큰 기대를 걸기보다는 냄새가 유독 신경 쓰일 때 보조적으로 쓰는 것이 알맞다.
반드시 끓는 상태에서 넣어 짧게 날려 주는 과정을 동반해야 만족도가 높다. 소주를 더 많이 넣기보다 콩나물 손질을 간단히 하고 끓는 과정의 뚜껑 조절과 시간 관리를 정확히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깔끔하고 시원한 콩나물 맛을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