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축제 ‘왕좌’ 가렸다~장흥 물축제, ‘올해의 챔피언’ 등극

2026-01-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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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보성·함평 ‘우수’ 등극…글로벌 도약 위한 2026년 대표축제 TOP 10 최종 확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년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의 관광 흥행을 책임질 10개의 ‘국가대표’ 축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전라남도는 치열한 경합 끝에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최우수 축제의 왕좌에 올리는 등, 올 한 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2026 전라남도 대표축제’ 10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순위 선정을 넘어, 전남의 축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집중 투자의 신호탄이다.

정남진장흥물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 왕좌에 오른 챔피언, 그 비결은?

올해의 챔피언으로 선정된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물’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국민 참여형 콘텐츠로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도심 속 탐진강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대규모 물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태국의 ‘송크란 축제’와 교류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증명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 철저한 안전관리,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린 ‘모범생’으로 인정받았다.

함평국향대전
함평국향대전

■ 개성으로 빛난 우수 축제들

우수 등급에는 3개 축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국화라는 주제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고품격 전시와 짜임새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흥 유자축제’는 드넓은 유자밭을 축제장으로 끌어들인 감성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농가 소득으로 직결되는 주민 주도형 운영 방식이 돋보였다. ‘보성다향대축제’는 오직 보성에서만 가능한 찻잎 따기 등 체험 콘텐츠를 통해 차(茶) 산업과 관광을 성공적으로 연계시킨 ‘산업형 축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보성다향축제
보성다향축제

■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 라인업

이 밖에도 ▲목포항구축제 ▲광양매화축제 ▲담양대나무축제 ▲화순고인돌 가을꽃 축제 ▲해남미남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유망 축제로 선정되어, 내년 전남 관광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 2억 원의 실탄 장전…‘글로벌 축제’로 키운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10개 축제에 총 2억 원(최우수 5천만, 우수 3천만, 유망 1천만 원)의 ‘실탄’을 지원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공인하는 ‘문화관광축제’에 도전할 수 있는 예비후보 자격도 부여해,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대표축제는 전남의 얼굴이자 관광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 그리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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