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빨대는 그냥 쓰지 말고 '거꾸로' 사용하세요…“나만 몰랐나?” 소리 나옵니다

2026-01-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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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생활 꿀팁 공개
포인트는 '거꾸로'!

생활하다 발생하는 소소한 어려움들은 생각보다 쉬운 방법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 익숙해진 사물의 사용 방식이나 방향을 조금만 비틀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빨대와 음료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빨대와 음료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우리는 흔히 빨대나 장갑, 용기 뚜껑 등 일상적인 도구의 쓰임새가 한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믿지만, 때로는 그 규칙을 '거꾸로' 뒤집었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효율성과 편리함을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물건의 사용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조리 및 섭취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발상 살림법'이 주목받고 있다. 살림 팁 전문 유튜브 채널 '허니베어'는 빨대, 비닐장갑, 배달 용기 뚜껑 등을 반대로 활용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법 3가지를 공개했다.

빨대 거꾸로 꽂은 모습 / 유튜브 '허니베어'
빨대 거꾸로 꽂은 모습 / 유튜브 '허니베어'

팩 음료 마지막 한 방울까지...'빨대 거꾸로 꽂기'

일반적으로 팩에 든 음료를 마실 때, 바닥에 남은 마지막 몇 방울을 마시고자 빨대를 움직이며 고군분투하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살림 꿀팁을 전하는 유튜브 '허니베어'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에는 빨대를 평소와 반대로 꽂으면 도움이 된다.

일직선으로 처리된 빨대 끝부분보다 구부러질 수 있도록 설계된 빨대 끝부분이 용기 바닥 구석까지 더 잘 닿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구부러지는 쪽을 용기 안쪽으로 향하게 거꾸로 삽입하면 음료를 낭비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비    닐장갑 뒤집어 사용하는 모습 / 유튜브 '허니베어'
비 닐장갑 뒤집어 사용하는 모습 / 유튜브 '허니베어'

칼질 효율 높이는 '비닐장갑 뒤집어 끼기'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비닐장갑 역시 '거꾸로' 원리가 적용된다.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채소나 각종 식재료를 자르다 보면 손끝 부분이 헐거워져 칼날에 비닐이 조금씩 잘려 나가는 일이 발생한다. 이는 위생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조리 과정의 번거로움을 더한다.

이럴 때는 비닐장갑을 뒤집어서 착용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장갑을 뒤집어 끼게 되면 비닐 면이 손가락 끝에 더욱 밀착되는 효과가 있어, 식재료 손질 시 비닐이 칼에 걸리지 않고 보다 정교하고 편리하게 조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본죽 뚜껑 활용한 모습 / 유튜브 '허니베어'
본죽 뚜껑 활용한 모습 / 유튜브 '허니베어'

본죽 뚜껑의 반전

식사 후 도시락 김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이를 보관하는 방식에서도 역발상이 가능하다. 남은 김을 별도의 밀폐 용기나 비닐봉지에 옮겨 담기에는 양이 적어 처치 곤란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먹고 남은 '본죽 뚜껑'을 활용할 수 있다.

본죽 용기의 뚜껑을 반대로 뒤집으면 시중 도시락 김 용기의 상단 크기와 일치한다. 뒤집힌 본죽 뚜껑을 김 용기 위에 덮으면 알맞게 닫히기 때문에, 별도의 포장 도구 없이도 남은 김을 그대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 플라스틱 재활용 & 에코디자인의 중요성

이러한 일상 속 업사이클링 아이디어가 확산되어야 할 이유는 명확하다.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재활용률이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022년 발표한 세계 플라스틱 전망 에 따르면 , 전 세계에서 매년 약 3억5300만t, 하루 100만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지만 고작 9%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플라스틱 폐기물 중 50%는 매립지로, 19%는 소각되고 있으며. 나머지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22%, 연간 8200만 톤)은 안전하지 않은 매립지에 버려지거나, 노천 채굴장에서 소각되거나, 환경으로 유출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은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 화학 물질, 그리고 기후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은 인체 거의 모든 부위 에서 검출돼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음료, 그리고 우리가 숨쉬는 공기를 통해 유입된다. 이는 태반이나 혈액-뇌 장벽과 같은 생물학적 장벽을 통과 하여 심혈관 질환, 신경계 문제, 불임 및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제품의 전 생애 주기(원료 채취, 제조, 사용, 폐기까지)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능 및 품질 경쟁력까지 높이도록 설계하는 친환경 디자인 접근법인 '에코 디자인'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는 유럽연합(EU)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부상하며 제도적 강제성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미판매 소비재 폐기 정보 공개가 의무화되고, 제품의 전 수명 주기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시스템 구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 역시 이러한 글로벌 환경 규제 흐름에 발맞춰 자원 효율 등급제 시행과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포함한 순환경제 활성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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