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통 큰 지원’ 약속 업고~김영록, 도의회 설득 ‘총력전’

2026-01-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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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열차의 가장 중요한 '키맨'은 도의회"… 잇단 소통으로 우려 불식·협조 요청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전남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열차의 속도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키맨’, 전라남도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김영록 지사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김 지사는 13일, 도의회를 다시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통 큰 지원’ 약속이라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며, 통합의 당위성과 미래 비전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전남도의회-집행부 간담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전남도의회-집행부 간담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닷새 만의 재방문, 절박함으로 문턱 넘다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직접 통합의 밑그림을 설명한 지 불과 닷새 만의 재방문이다. 이처럼 연이은 소통 행보는 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22개 시군의 민심을 대변하는 도의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김 지사의 절박함이 담겨있다. 그는 이날 100여 명의 도의원과 실국장이 모인 간담회에서 통합의 청사진과 로드맵을 펼쳐 보이며, 의원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 “대통령이 보증”…가장 강력한 설득 카드

이날 설득의 핵심 무기는 단연 ‘대통령의 약속’이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청와대 오찬 간담회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통합을 호남 발전의 역사적 전기로 삼아 전폭적인 재정·조직·권한 이양 등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는 통합으로 인해 전남이 얻게 될 ‘파격적인 선물 보따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도의회가 통합 열차에 동승해야 할 명분을 분명히 한 것이다.

■ ‘속도전’ 속 ‘정당성’ 확보…“의회와 함께 간다”

김 지사는 속도전 속에서도 민주적 정당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속도뿐만 아니라 민주적 정당성 확보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하며, 도의회와의 충분한 논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오는 16일 범시도민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19일부터는 22개 시군을 모두 순회하는 주민공청회를 열어 도민들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 통합의 시간표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남도는 도의회와의 소통을 시작으로, 행정통화 추진협의체 발족, 범시도민협의회 출범, 시군 순회 공청회 등 통합을 위한 공식적인 시간표를 이미 가동하기 시작했다.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등에 업은 전남도가, 이제 도의회라는 가장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고 ‘광주·전남 대부흥’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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