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KOLAS 공인 방사선·방사능 계측 서비스 운영

2026-01-1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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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2025년 대학병원 및 공공기관에 총 1,395건 공인 시험·교정 서비스
- 국내 유일 액체섬광계수기 교정부터 국제 수준 시험·교정까지
-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내 방사선 품질 인프라의 핵심 역할

KOLAS 기반 방사선량평가연구를 하고 있는 방사선 융복합 연구팀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KOLAS 기반 방사선량평가연구를 하고 있는 방사선 융복합 연구팀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 방사선·방사능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와 계측 장비에 대한 시험·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학원은 2014년 국제표준 KS Q ISO/IEC 17025에 따른 품질시스템을 인정받아 KOLAS 공인 시험·교정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의학원이 발급한 시험·교정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상호인정협정에 의해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공인 효력을 갖는다.

의학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대학병원과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의뢰받은 의료기기 및 방사선 계측 장비 1,395건에 대해 공인 시험·교정 서비스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방사선 계측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정밀도가 요구되는 방사선 계측 장비는 정기적인 교정과 성능 검증이 필수적인 만큼, 의학원의 계측 결과는 의료기관과 연구소, 정부기관 등에서 공식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국내 방사선 계측 기술의 국제적 신뢰도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의학원 연구센터는 전리함 선량계, 액체섬광계수기(LSC), 전자상자성공명(EPR) 기반 분석 등을 포함해 교정 8항목과 시험 12항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액체섬광계수기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KOLAS 공인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SC는 삼중수소와 탄소-14 등 저에너지 방사성 동위원소를 극미량까지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핵의학과 생명과학, 환경 방사능 분석, 내부 피폭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또한 의학원은 국내 최초로 전자상자성공명(EPR) 기반 선량측정 시험 분야에 대한 KOLAS 인정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알라닌 선량계와 인체 조직, 식품 등에 대한 방사선 노출 여부와 피폭 선량 평가가 가능한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방사선 사고나 비상 상황 발생 시 인체 피폭량 추정은 물론, 식품과 환경 오염에 대한 과학적·법적 판단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공공 안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황상연 연구센터장은 “국제 공인 시험·교정기관으로서 의료기기와 방사선 계측 장비의 신뢰성을 책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정밀 계측 서비스를 통해 국가 방사선 품질 인프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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