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실리콘밸리에 해외 거점 신설…미국 시장 진출 지원 나서

2026-01-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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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현지서 ‘AI 스타트업 포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 확대

(왼쪽 네번째부터) 김종호 기보 이사장, 바니 이(Bonnie Lee) 한미은행장, 도건우 신한은행 미주지역본부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실리콘밸리지점 개소식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기보
(왼쪽 네번째부터) 김종호 기보 이사장, 바니 이(Bonnie Lee) 한미은행장, 도건우 신한은행 미주지역본부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실리콘밸리지점 개소식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기보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실리콘밸리지점’을 개소하고, 현지에서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실리콘밸리지점은 지난해 6월 개소한 싱가포르지점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지점이다. 해당 지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성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내에 입주해 운영된다.

실리콘밸리는 AI와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글로벌 창업·투자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보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금융·투자 환경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점 개소를 계기로 지난 8일 열린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포럼’에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해외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기술 동향과 시장 진입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노타의 스티븐 김 미국법인장과 하이어 라이프 벤처스 차동준 매니징 파트너가 연사로 나서 AI 기술 기반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기보는 이 자리에서 해외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 방향과 정책적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플리토 이정수 대표, 퀀텀 프라임 벤처스 김범수 매니징 파트너, 베슬에이아이 안재만 대표, 사운더블헬스 송지영 대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겪는 사업 확장 과정의 어려움과 투자·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실리콘밸리지점 개소를 계기로 해외 현지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금융·정책 연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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