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RISE사업단, 지역 이주민 ‘외식 창업’ 지원 나섰다
2026-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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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의 현지화, 국내 위생법규 및 경영 노하우 전수 등 창업 성공률 제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정제평)은 1월 12일 지역 내 선·이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성공적인 외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메뉴 현지화 및 창업모델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형 미래라이프 커뮤니티 아카데미’(책임교수 김영균)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호남대학교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실습실에서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선·이주민 20명을 대상으로 1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6회가 진행된다.
최근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주민들의 식당 창업이 늘고 있으나, 체계적인 기초 교육 부재로 실패 사례가 빈번해진데다, 특히 본국의 맛을 고수하다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하는 ‘현지화 실패’, 국내 위생법규 및 경영 노하우 부족이 주요 폐업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호남대학교 RISE 사업단은 이러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조리 교육을 넘어, 산학협력을 통한 ‘실증 모델’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성공 가능성이 검증된 외식 창업 표준 모델을 대학이 먼저 정립하고, 이를 이주민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폐업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교육 과정은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두소 ▲한국 전통 음식 교육(현지 적응력 강화) ▲튀르키예 및 인도 음식 교육(글로벌 메뉴의 현지화 전략) ▲창업을 위한 실증 창업 교육(상권 분석 및 마케팅) ▲조리 및 위생 안전 교육(식품위생법 및 주방 안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주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한국의 위생 법규와 안전 기준을 철저히 교육, 창업 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남대학교 RISE 사업의 핵심 목표인 ‘지역 현안 해결’과 ‘정주형 인재 양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대학이 보유한 외식 조리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활용해 이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공생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운영 책임자인 김영균 교수는“이주민 식당 창업은 단순히 개인의 생계를 넘어 지역 음식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교육생들이 우리 지역의 성공적인 외식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