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제, 기아 ‘52만대 신화’ 등에 업고 질주~강기정, ‘미래차 전환’ 전폭 지원 약속
2026-01-14 12:59
add remove print link
3년 연속 50만대 생산 돌파, 역대 2번째 실적…“광주의 든든한 버팀목” 격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의 한파 속에서도 광주 경제의 ‘심장’은 멈추지 않고 더욱 뜨겁게 뛰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14일, 3년 연속 50만 대 이상 생산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한 기아 오토랜드광주를 직접 찾아, 지역 경제를 이끈 주역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미래차 선도도시’로의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위기 속에서 써 내려간 ‘52만 대 신화’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2025년 한 해에만 총 52만 2,268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며, 202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와 소비 심리 위축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그야말로 ‘값진 신화’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월드클래스’로 자리 잡은 스포티지(약 22만 6천 대)와 셀토스(약 15만 9천 대)의 꾸준한 인기, 그리고 광주 공장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5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기정 시장은 문재웅 공장장과 임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부강한 광주’로 나아가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미래차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이라며 “노사가 하나 되어 만든 이 위대한 성과는 광주 전체의 자랑”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단순한 축하를 넘어, ‘미래’를 논하다
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격려와 축하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간담회와 노동조합 방문을 통해, 내연기관차 시대의 영광을 넘어 다가올 ‘미래차 시대’를 어떻게 함께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완성차 생산 도시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차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핵심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과감한 규제 혁신 ▲지역 부품업체들의 미래차 전환 지원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기아차의 성공이 곧 광주의 성공이라는 인식 아래, 시와 기업이 ‘원팀(One Team)’이 되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