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259건… 1월에 유독 많이 발생하는 뜻밖의 '안전 사고'
2026-0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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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고드름 사고 출동 건수 1259건
최근 3년간 고드름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4일 겨울철 생활안전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 3년(2023∼2025년)간 발생한 고드름 안전조치 출동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본부에 따르면 3년 동안 겨울철(12~2월) 고드름 관련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125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527건, 2024년 261건, 2025년 471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철에도 고드름 제거 49건을 포함해 총 105건의 한파 관련 안전조치가 실시됐다.
월별 통계에서는 1월이 627건으로 전체 출동의 약 5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2월 339건, 12월 293건으로 집계됐다.
본부는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에게 건물 외벽에 고드름 발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높은 곳에 생긴 대형 고드름은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부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119신고 폭주 대비 ‘119신고 인공지능 시스템’ △‘미수신자 콜백전단팀’ 운영 △한랭 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차 운영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상황실 운영 등의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 고드름 사고의 원인?
지붕이나 구조물 위에 쌓인 눈이 햇빛이나 건물의 내부 열기에 의해 조금씩 녹아 물이 되는데, 녹은 물이 지붕 끝이나 구조물의 돌출부로 흘러내리다 얼어붙어서 고드름이 생겨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얼음층이 겹겹이 쌓이고,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길게 늘어지며 뾰족한 원뿔 형태를 갖추게 된다. 특히 대기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날에 고드름이 활발하게 생성된다.
고드름은 무게가 무겁고 끝이 날카로워 낙하 시 가속도가 붙으면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노후화되거나 복도식 아파트 등의 경우 수도계량기가 외부에 있어 동파 가능성이 크다.

◈ 고드름 사고를 예방하려면?
1. 건물 옥상 빗물받이 등 배관 누수 점검으로 물이 밖으로 새는 것을 방지
2. 눈이 녹으면서 고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제설 작업 필수
3. 장기간 외출 시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 보온 조치
4. 대형 고드름이 생긴 건물 근처 인도에는 경고문 부착 또는 통제선 설치
5. 건물 윗부분, 빌딩 벽면 등 제거가 어려운 위치일 경우 119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