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폰 바꾸면 100% 후회… 삼성 '트라이폴드' 미 언론 극찬
2026-01-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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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6 최고 영예 석권한 기술의 정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폼팩터 전략 모델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고 영예를 안으며 모바일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미국 유력 IT 전문 매체 씨넷(CNET)은 CES 2026에 출품된 수만 개의 제품 중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최고의 제품(Best Overall Winner)으로 선정했다. 씨넷은 이번 행사에서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CES 주관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서 심사를 주도했다. 40명 이상의 테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단은 전시된 제품들을 정밀 분석해 기술적 완성도와 혁신성을 평가했다.

심사 기준은 엄격했다. 시장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했는지, 소비자가 겪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는지, 해당 분야의 성능과 품질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는지가 주요 평가 항목이었다. 총 22개 카테고리에서 63개 제품만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이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단 하나의 제품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꼽혔다. 모바일 기기가 전체 가전 쇼를 통틀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이 제품은 최고의 모바일 기술(Best Mobile Tech) 부문까지 석권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씨넷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디자인적 심미성과 실용성을 완벽하게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 접는 구조임에도 얇은 두께(슬림 폼팩터)를 유지해 휴대성을 확보했고, 펼쳤을 때는 풀사이즈 태블릿과 대등한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이자, 더 세련되고 다재다능한 폴더블폰을 구현하려던 삼성전자의 오랜 연구개발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모바일 하드웨어 기술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진일보했음을 증명한 셈이다.
영상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OLED TV 라인업인 S95H는 최고의 TV 또는 홈 시네마(Best TV or Home Theater)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단은 S95H가 올해 CES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고 극찬했다. 특히 전작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5%나 개선해 OLED 패널의 태생적 한계로 지적되던 밝기 문제를 기술적으로 극복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목할 점은 내구성 강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모델에 OLED TV 최초로 독자적인 번인 방지 기술을 탑재했다. 번인 현상은 화면에 잔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OLED의 고질적인 문제였으나, 이를 기술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장시간 띄워둘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5,000여 점의 명화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아트 스토어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TV를 보지 않을 때도 하나의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벽면에 완전히 밀착되는 제로 갭 월 마운트 디자인은 이러한 인테리어적 가치를 극대화한다.
오디오 부문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조화가 돋보였다. 최고의 홈 오디오(Best Home Audio) 부문을 수상한 뮤직 스튜디오 5는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신제품이다. 디자인은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맡았다. 그는 스피커를 단순한 음향 기기가 아닌 공간을 채우는 오브제(예술적 물건)로 재해석했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연결을 모두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시각적 만족감과 청각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인정받았다.

씨넷 어워드 외에도 삼성전자는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대거 휩쓸며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모바일부터 가전,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전자 산업 전 영역에 걸쳐 고른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지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하드웨어의 폼팩터 혁신과 사용자 경험(UX)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