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부산 맛집 웨이팅 순위' 1~5위 싹쓸이한 음식점

2026-01-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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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대기는 기본이라는 부산 맛집의 정체

대기 중인 이재모피자 손님들. / '꽁형튜브' 유튜브 영상 캡처
대기 중인 이재모피자 손님들. / '꽁형튜브' 유튜브 영상 캡처
(※ 광고용 글이 아닙니다.)

15일 캐치테이블이 공개한 부산 지역 웨이팅 맛집 순위에서 이재모피자가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본점이 2218명의 웨이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부산역점이 1925명으로 2위, 본점2가 1767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서면 본관이 1162명으로 4위, 서면 중앙점이 1138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 브랜드가 지역 웨이팅 순위 상위 5곳을 독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재모피자는 1992년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문을 연 부산의 대표적인 피자 전문점이다. 창업자 김익태 대표가 어머니 '이재모'의 이름을 따 가게명을 지었다. 김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매주 일요일은 모든 지점이 휴무다. 매장은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며져 있으며, 1년 내내 캐럴이 흘러나온다. 매장 입구에는 'I love Jesus'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재모피자의 대표 메뉴는 치즈크러스트 피자다. 풍부한 치즈 양과 풍미로 알려져 있으며, 레트로 감성을 연상시킨다. 피자 도우와 피클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피자 외에도 오븐스파게티, 불고기크림치즈스파게티, 샐러드, 김치볶음밥 등이 인기 메뉴다. 김치볶음밥은 본점에서만 판매한다. 과거에는 피자보다 스파게티가 더 유명할 때도 있었다.

15일 캐치테이블이 공개한 부산 지역 웨이팅 맛집 순위에서 이재모피자가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15일 캐치테이블이 공개한 부산 지역 웨이팅 맛집 순위에서 이재모피자가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이재모피자는 30년 이상 본점만 운영하다 2022년 6월 서면점을 시작으로 직영점을 내기 시작했다. 오래 근무한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본점 맞은편에 재료 제조 공장을 마련해 직영점을 열어도 맛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2023년 9월에는 부산역점을 열었고, 2024년 4월에는 제주점까지 오픈했다. 제주점은 지역균형 발전과 사회 공헌 목적으로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모피자는 2023년부터 부산의 맛집으로 조명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2025년 부산을 찾는 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반사이익을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방송 중 실수로 '이재명피자'라고 부르는 해프닝도 있었다.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이재모피자는 2024년 웨이팅 매장 순위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본점과 서면점, 부산역점 모두 오픈과 동시에 줄을 서는 오픈런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기본 1시간 이상 대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익태 대표는 청년계층과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서울에도 이재모피자가 생긴다. 강서구 명지동에 이재모피자 강서구점이 들어선다. 현재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설계 중이다. 오는 3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규모는 역대 최대인 1000평(3300제곱미터) 정도다. 2개 동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된다. 매장과 함께 물류센터, 직원 교육장도 들어선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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