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짜파게티면 딱 1개 넣어보세요…이걸 평생 모르고 살 뻔했어요

2026-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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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없이 5분 안에 완성, 짜파게티 전자레인지 조리법의 '비결'

전자레인지에 짜파게티 1개를 넣어보자.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엄청난 실후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전자레인지-짜파게티' 간단 꿀팁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전자레인지로 짜파게티 요리를?!'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전자레인지로 짜파게티 요리를?!'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 꿀팁은 개그우먼 홍윤화가 한 방송에서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불을 쓰지 않고 전자레인지만으로 완성하는 방식인데, 단순한 편의 조리가 아니라 맛의 구조 자체를 바꾼 방법이라는 점에서 반응이 컸다. 방송 당시 강레오 셰프를 비롯한 요리 전문가들이 조리 순서에 놀랐다는 일화도 함께 전해졌다.

이 레시피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올리브유를 마지막이 아니라 조리 초반에 넣는 것, 둘째 물을 버리지 않고 충분한 시간 동안 전자레인지에서 졸이듯 익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짜파게티는 면을 삶아 물을 버린 뒤 소스를 비비는 구조지만, 이 방식은 물과 기름, 전분이 함께 남아 소스가 자연스럽게 걸쭉해진다.

준비물은 짜파게티 1봉지에 들어 있는 구성 그대로다. 면, 후레이크, 분말스프, 올리브유 조미유를 모두 사용한다. 전자레인지용 그릇 하나와 물만 있으면 된다. 그릇은 반드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여야 하고, 조리 중 넘침을 막기 위해 뚜껑이 있거나 랩 등으로 덮을 수 있는 것이 좋다.

중요 포인트. 면과 물을 같이 넣은 상태에서 올리브유 조미유를 먼저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 유튜브 'play 채널A'
중요 포인트. 면과 물을 같이 넣은 상태에서 올리브유 조미유를 먼저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 유튜브 'play 채널A'

조리는 단순하지만 순서가 중요하다. 먼저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면과 물을 넣는다. 이어 짜파게티에 동봉된 올리브유 조미유를 이 단계에서 바로 면 위에 뿌린다. 보통 완성 직전에 넣는 기름을 초반에 넣는 이유는, 마른 면 상태에서 기름이 코팅되며 이후 물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향과 고소함이 면 내부까지 스며들기 때문이다.

물은 면이 완전히 잠기되 넘치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며 대략 350~400밀리리터 수준이다. 물이 너무 적으면 초반에 면이 고르게 익지 않고, 너무 많으면 졸이는 시간이 길어진다.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서 3분간 1차 조리를 한다. 이 단계에서는 면을 완전히 익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면이 반 정도 풀어질 만큼만 열을 주는 과정이다. 3분 후 그릇을 꺼내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넣고 면과 국물을 충분히 섞는다. 이때 이미 기름과 물이 섞인 상태라 분말스프가 뭉치지 않고 빠르게 풀린다.

'짜파게티 스프는 언제 넣냐면...'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짜파게티 스프는 언제 넣냐면...'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다시 뚜껑을 덮고 2차로 7분간 돌린다. 이 과정에서 면에서 나온 전분과 기름, 양념이 함께 졸아들며 소스가 형성된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5~7분 사이에서 조절이 필요하다. 출력이 높은 경우 국물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어 중간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리가 끝나면 한 번 더 골고루 비빈다. 별도로 물을 버리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소스가 면 전체에 고르게 달라붙는다. 냄비 조리 대비 면발이 퍼지지 않고, 양념이 겉이 아니라 속까지 배어 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이 방식의 차별점은 온도 상승 속도와 수분 유지에 있다. 전자레인지는 물을 빠르게 끓이지 않고 내부에서부터 가열해 수분 증발이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그 결과 면이 급격히 퍼지지 않고, 졸이는 동안 양념 농도가 안정적으로 올라간다.

오직 전자레인지로만 완성된 윤기 좔좔 짜파게티 비주얼. / 유튜브 'play 채널A'
오직 전자레인지로만 완성된 윤기 좔좔 짜파게티 비주얼. / 유튜브 'play 채널A'

물 양을 줄이거나 2차 조리 시간을 늘리면 국물이 거의 없는 볶음면에 가까운 결과가 나온다. 반대로 촉촉한 식감을 원하면 물을 기준치에 가깝게 유지하면 된다. 2차 조리 전 체다치즈 한 장이나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기름과 전분에 의해 재료 향이 빠르게 퍼진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조리 후 그릇과 내부 증기가 매우 뜨겁기 때문에 반드시 장갑을 사용해야 한다. 또 전자레인지 내부에서 국물이 끓어 넘칠 수 있으므로 용기 용량은 넉넉한 것이 좋다.

불 앞에서 냄비를 지켜볼 필요 없이, 조리 순서만 지키면 완성도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이 전자레인지 짜파게티는 1인 가구나 야식 상황에 실용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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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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