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ETF 유입세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꽤 신중한 입장 내놨다
2026-01-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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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입증 과제 남겨둔 가상화폐 XRP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입시켰으나, 향후 성장 지속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디엘 뉴스(DL News) 등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매트 후건(Matt Hougan)은 XRP ETF 수요가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리플사가 올해 실질적인 채택을 실현하고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통과돼 규제 틀이 마련된다면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실패할 경우 수요가 증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 플랫폼 글라이더(Glider)의 공동 설립자 브라이언 황(Brian Huang)은 개발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XRP의 성장은 미미할 것이라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XRP는 사용 사례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확인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달리 XRP는 여전히 정의된 용처를 찾는 중이다.
리플사는 XRP를 국경 간 결제의 브리지 통화로 내세우고 있으나 광범위한 기관 채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건은 XRP의 미래가 전적으로 리플사의 사업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거시 요인에 따라 움직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달리 XRP의 가격은 리플사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독특한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다.
한편 리플사는 지난해 11월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과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이 참여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기업 가치를 400억 달러로 3배 높였다. 또한 마스터카드 및 제미니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규제 명확성 확보만으로 XRP 가격이 상승하기엔 부족하며, 은행과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가 실제로 XRP를 대규모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