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남방한계선 깬다”~순천시, ‘RE100 산단’으로 경제 영토 확장 선언

2026-01-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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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업무보고서 ‘남방성장선’ 신구상 제시… 수도권 일극 체제 정면 돌파
우주·바이오·콘텐츠 3대 축에 반도체 더해… 광주·전남 통합 정국 주도권 확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 지도를 남부권으로 확장하겠다는 야심 찬 구상을 내놨다. 이른바 ‘반도체 남방한계선’을 넘어 ‘남방성장선’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노관규 순천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에서 미래 경제 분야의 핵심 로드맵을 공개했다. 노관규 시장은 이날 “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지금이 순천의 미래를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라며 독자적인 경제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순천시의 경제 대전환 전략은 기존의 애니메이션·웹툰(콘텐츠), 우주방산, 그린바이오 등 3대 경제 축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반도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것이 골자다.

순천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새해 시정 운영방향과 핵심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순천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새해 시정 운영방향과 핵심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해룡·광양읍 일원에 조성 예정인 미래첨단산단을 ‘RE100 국가산단’으로 지정받아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풍부한 산업용수와 친환경 에너지, 그리고 정주 여건이라는 전남의 강점을 내세워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전통시장 및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병행해 미래 산업 육성과 민생 경제 회복의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이 제시한 ‘남방성장선’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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