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만에 '고추장' 만드는 방법... 너무 쉬워서 고생해 만들었던 게 억울해져요

2026-01-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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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발효? 이젠 옛말... 15분이면 완성되는 '즉석 고추장’

임성근이 만든 즉석 고추장. / '임성근 임짱TV' 유튜브 채널
임성근이 만든 즉석 고추장. / '임성근 임짱TV' 유튜브 채널

한식의 기본 양념장인 고추장. 전통 방식으로는 엿기름을 짠 물에 찹쌀가루를 넣어 삭힌 뒤 푹 졸여 장밥을 만들고, 여기에 고춧가루와 메주가루를 첨가해 밀봉 후 그늘에서 1년 가까이 자연발효해야 제맛이 나는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 셰프 임성근의 고추장 레시피는 이런 상식을 깬다. 그는 발효 과정 없이 단 15분 만에 바로 먹을 수 있는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임성근은 2023년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 ‘5분 완성! 만들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초간단 고추장 레시피!’란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서 즉석 고추장 레시피를 소개한 적이 있다. 조회수 30만 회를 넘긴 이 영상은 간편함과 맛을 동시에 잡은 레시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서 임성근은 보통 고추장은 1년씩 발효해 먹지만 자신이 알려주는 고추장은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필요한 재료는 쌀물엿 600g, 고운 고춧가루 300g, 다진 마늘 200g, 메줏가루 100g, 볶은 소금 90g, 생수 1L다. 임성근은 고추장을 만들 때는 반드시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해야 하며, 중간이나 굵은 고춧가루는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메주가루는 보통 200g 포장 단위로 판매되기 때문에 양을 두 배로 늘려 만들어도 좋다고 했다. 소금은 일반 소금이 아닌 볶은 소금을 사용해야 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냄비에 물 1L와 다진 마늘 200g을 넣고 5분간 팔팔 끓인다. 처음에는 마늘의 아린 냄새가 강하게 나지만, 충분히 끓이면 매운맛이 날아가고 단맛만 남는다. 임성근은 마늘을 익히면 단맛이 많이 남듯이 5분 이상 끓이면 마늘의 아린 냄새가 사라지고 단 향만 올라온다고 했다.

마늘이 충분히 익으면 쌀물엿 600g과 볶은 소금 90g을 넣고 마늘의 아린맛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더 끓인다. 쌀물엿 대신 쌀조청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임성근은 매운 냄새가 아닌 단 향이 확 올라올 때 불을 끄면 된다고 조언했다.

핵심은 고춧가루를 넣는 타이밍이다. 임성근은 냄비를 불에서 내려 미지근하게 식힌 뒤 고춧가루와 메줏가루를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완전히 식히거나 너무 뜨거울 때 넣으면 고춧가루 냄새가 나거나 고춧가루가 익어버려 맛이 떨어진다. 미지근할 때가 적기다. 이것이 즉석 고추장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비법이라고 임성근은 강조한다.

임성근이 만든 즉석 고추장. / '임성근 임짱TV' 유튜브 채널
임성근이 만든 즉석 고추장. / '임성근 임짱TV' 유튜브 채널

고춧가루 300g과 메줏가루 100g을 넣고 덩어리 없이 잘 섞으면 고추장이 완성된다. 10분 정도 놔두면 고춧가루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농도가 되직해진다. 농도가 너무 되직하면 청주나 포도주로 조절하면 된다.

임성근은 이 고추장의 장점으로 시판 고추장과 달리 달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 고추장 맛을 종갓집 며느리가 담은 고추장 맛이라고 표현했다. 김가루와 함께 먹거나 달걀프라이와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했다. 만든 즉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바로 먹을 수 있으며, 별도의 숙성 과정이 필요 없다.

임성근은 영상에서 자신이 만든 이 고추장을 먹고 아내가 반해 결혼까지 했다면서 결혼을 앞둔 여성들에게 시댁이나 친정에 이 고추장을 담가 가져가 보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어떤 시판 고추장과 비교해도 무조건 이긴다고 자신했다.

' 15분 완성! 만들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초간단 고추장 레시피!'란 제목으로 '임성근 임짱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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